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농업교육관에서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맞아 정밀한 농작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위해 지역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 30명을 대상으로‘청년농업인 드론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은 농촌노령화에 대응하고 병해충 방제 노동력 절감을 위해 청년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농업법인으로 현재 13시군 13개단에 7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연간 방제계획 수립, 농약 비산 방지 안전교육과 농약 조제 방법 등 이론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드론 안전점검 요령과 비행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드론을 이용한 방제기술은 1ha당 2시간이 소요되던 방제시간을 92% 절감된 10분 만에 방제할 수 있고, 작업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밀방제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은 평상시에는 지역단위에서 병해충 예찰활동과 예찰결과에 따른 적기방제를 지원하지만 외래 및 돌발 병해충이 급속히 확산될 경우 도 단위 연합방제단으로 전환해 공동방제를 하는 운영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 시군 농촌진흥기관장 업무협의회에서 드론방제단 확대 방안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시군 간 연계방안 등 보다 구체적인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농촌의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실정으로 병해충, 비료시비, 파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드론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모색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