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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하고 바로 창농, 900평 딸기농사 첫해 매출 7천여만 원-임고면 우항리, 한편농원 김영재 대표

영천시민신문기자 2022. 3.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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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하고 바로 창농, 900평 딸기농사 첫해 매출 7천여만 원”
“임고면 우항리, 한편농원 김영재 대표” 

대학졸업하고 바로 창농한 어린청년이 영천에서 딸기농사를 지으면 현재 한창 수확하고 있어 농촌 발전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임고면 우항리(구 임고중학교 앞)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재 대표(23 한편농원)   
김영재 대표는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전주에 있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 2018년에 입학, 2021년 2월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몇 달 뒤 바로 창농했다. 창농 당시는 대학시절 2학년 때 8개월간 현장 실습을 경험했기에 어느 정도 창농과 함께 바로 수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김영재 대표의 창농은 할머니(하원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할머니가 임고면 우항리에서 마늘과 쌀농사를 지었다. 이중 농토 일부를 손자에 바로 증여하고 증여를 받은 김영재 대표는 그 자리에 창농하고 정부의 시설비 지원과 함께 멋진 한편농원을 오픈했다.

 


지난해 6월부터 딸기재배 하우스 시설을 갖추기 시작함과 동시에 딸기 모종도 준비했다. 시설을 완료하고 바로 모종을 심고 딸기 생육을 위해 가을과 겨울동안 정성을 기울였다.
한편농원은 큰 하우스가 2동으로 구성(총 3000㎡, 900평)됐다. 하우스 전체 시설비는 약 2억4천만 원이 들었다. 평당으로 계산하면 25만 원 정도다.


이것은 김영재 대표가 대학시절 원예환경시스템학과을 전공했기에 농사용 시설비에는 전문가라 빠르고 정확하게 시공됐다. 여기에는 할머니와 아버지(김동환)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로인해 12월부터 딸기를 수확, 출하하기 시작했다. 수확 후 처음엔 마땅한 판매처가 없어 고전을 하기도 했으나 네이버 ‘밴드’와 당근마켓을 통해 홍보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편농원의 딸기 특징은 색에 윤기가 흐르면서 과즙이 탱클탱클하고 당도가 높아 먹어본 사람들은 반드시 재구매를 하고 있다.

 


소비자 85%가 영천시민들이라고 한다. 소비자들은 이곳을 방문해 사 가기도 하고 주문을 통해 일정금액 이상이면 배달까지 해주기에 구매에는 편리한 것 또한 특징이다.
배달은 김영재 대표가 오후 일을 일찍 마치고 시내 한 바퀴를 돌면서 가정으로 직접 배달한다. 배달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 또 장점이다.


1월 설전에는 딸기 1kg가 3만 원까지 가격이 올라가 창농하자 마다 첫출하에 대박을 맛보기도 했으나 이제는 가격이 안정, 1kg에 평균 15,000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는 하루 평균 40kg를 출하하고 있다.   
올해 5월초 순까지 출하하면 목표 매출액인 8천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7천여만 원 정도다고 하는데, 이는 작물의 일부분이 병해를 입어서 예상외로 매출이 줄었다고 한다. 

고교시절부터 할머니와 자주 만나면서 농사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익히고 농사에 가능성을 보았다고 설명하는 

 

 

김영재 대표는 “대학 진학 전 농사가 미래에는 재미있고 희소성의 가치가 있는 농업으로 성장할 것 같다는 것을 확신했기에 농업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다.”면서 “할 것도 많고 해 볼 것도 많다. 아직 딸기 하우스 자체도 정비해야 할 종목들이 많다. 지금은 수확시기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 어른들이 옆에서 도와준 덕에 현재는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전문적인 지식을 조금 얻고 나니 농사를 잘 택했다는 생각이 많다. 향후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농사를 준비 중인 청년농부들에게 자신의 농업과 창업지식을 공유해 주고싶다. 영천시의 농업관련 부서 직원들의 도움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영재 대표는 현재 군인 신분이다. 대학 졸업 후 군 복무 대신 3년간 농사에 임해야 한다. 2021년 2월 졸업 후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고 바로 창농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농업 연수나 연구 등의 목적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울 경우 해당 부대 허가를 받은 뒤 출장이 가능하다. 
또한 김영재 대표는 대학시절 전공분야에서 다룬 것이 원예와 농업관련환경시스템이라 어린 농사꾼 치고는 상당한 지식을 겸비하고 있어 각종 모종과 농사시설 내부 환경 및 온도관리(올겨울 난방비를 많이 절감하기도 함)에 점차 상당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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