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되면 어떻게 치료하나, 재택치료중 증세 있으면 거점 병원에 상담 - 현재 동네 병원 3-4곳 전담 병원 지정 검토중, 희망병원 없어 어려움 감사하는 마음 가져야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명 전후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가장 궁금해 하고 있어 확진자 치료과정을 살펴봤다.
먼저 의심환자나 밀접 접촉자는 영천시 보건소 입구 검사실을 방문해야 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종전에는 무조건 PCR검사를 해 주었으나 이제는 휴대용 진단기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는다. 여기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 뒤쪽 신축 선별진료소로 이동한다.

선별 진료소에서 PCR검사 후 확진으로 판정되면 집에서 치료하는 ‘재택치료’에 들어간다. 모두 다 재택치료에 들어가면 함께 있는 가족들이 가장 큰 걱정이다. 나머지 가족에 대한 현재 대책은 ‘3차 접종’, ‘방역수칙준수’외에는 거의 없다.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 무증상인 확진자도 있고 가벼운 증상만 있는 확진자 등 여러 가지의 유형을 가진 확진자들이 있다.
가볍거나 무증상은 대부분 감기 약을 먹거나 아니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서 며칠 후 다시 검사를 받아보면 확진을 알 수 있다. 음성이 나오면 다시 검사하고 해제된다.

 

일요일인 13일 보건소에 검사받으러 온 시민들

 

그럼 재택치료시 통증이나 이상 증후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를 물었다.
경상북도내 있는 코로나 거점 병원(포항 구미 경주 칠곡)으로 전화 상담을 한다는 것이다. 영천은 경주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전담하고 있다.

여기서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 증세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부위별 치료하는 형식, 열나면 해열제 처방 등).
그럼 처방전은 어디로 가나, 영천시 코로나19 전담 약국으로 온다. 영천에서 코로나19 전담 약국은 3곳 이며 애향심과 박애 정신이 없으면 도저히 못하는 일이다. 이 약국에는 11일 하루 18명의 처방전이 도착했으며, 18명에 대한 약을 다 조제해 두고 있었으나 확진자 가족이나 관계자들은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전달되나, 영천시 보건소 전담 직원들이 약을 택배하고 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약이 문 앞에 전달된다. 약 처방은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동네 병원 지정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봤다.
우선 희망자를 가장 우선으로 한다. 코로나19 (전담)동네병원 지정 희망자는 아무 곳도 없었다. 1~2곳 정도 있었으나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니지만 더 확대될 것이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말했다.

 

영천시 직원이 코로나 확진자 가정을 방문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자료사진

또 다른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5~6곳 병원과 협의 중에 있다. 빠르면 1주내 동네병원 지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원 지정이 확정되면 증세가 있는 확진자들은 바로 동네병원과 전화 및 PCR검사, 호흡기 계통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치료에 대한 어려움이 한층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코로나 관련 병원(지정)과 약국에 대해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비확진자나 확진자 모두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전담 병원과 약국중 자진해서 희망하는 곳이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누가해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시기에 전담 병원과 약국 관계자들에 경의를 표한다.

한편, 시민들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들에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5일 안에 처방하면 다 낫게 된다는 말이 퍼져 있는데, 이 말에 대해 영천시 전담 약국 관계자는 “팍스로비드가 있는 곳도 한 곳 뿐이다. 아무 곳이나 팍스로비드를 처방하지 못한다. 반드시 처방이 있어야 하며 일정 나이 이상인 사람과 증세가 처방 기준에 합당한 사람에게만 투여한다.”면서 “가격은 엄청난 고가인데, 국가에서 부담한다. 현재 영천에선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아 투여한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영천시의사회, 영천시약사회, 영천시보건소 담당자들의 말에 의한 취재이며, 개인정보 및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확진자와 통화해서 물어보지는 않은 내용이므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