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대학과 함께 하는 연구중심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과수화상병 방제, 포스트코로나 대응 K-면역 농식품 개발, 빅데이터 활용 기술개발 등 3개 분야 4주관 과제를 선정해 1팀-1교수책임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감이 가중되고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농업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어 대학의 집적된 연구역량을 농업현장에 융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기술원 세미나실에서 공동연구 과제심의회를 개최하고 최근 농업의 대전환 추세에 대비해 전문적인 안목을 확보하고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대학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과수화상병 방제, K-면역 식품개발, 빅데이터 활용 기술개발에 대해서 연구계획 심의를 진행했다.
과수화상병 방제기술 개발과제는 과수화상병의 발생 환경을 파악하고, 화상병균 생육억제 기술과 농약 처리체계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다.
면역조절 효과 구명 및 소재화 활용 연구과제는 면역개선 식소재 원료를 표준화하고 면역개선 효능구명 및 소재화 연구를 진행한다.
또 약용작물 이용 K-면역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 개발과제는 새로운 기능성분을 탐색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끝으로, 시설포도 빅데이터 활용 최적환경관리모델 개발과제는 시설포도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재배모델 개발을 목표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경북의 경제, 산업, 사회 발전의 기초가 되는 히트상품을 개발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이미 대구ㆍ경북 지역 소재 대학교수 43명을 겸임연구관ㆍ겸임지도관으로 위촉해 스마트팜 등 디지털농업, 신농업 기후변화 대응, K-면역ㆍ식품, 신품종 육성 등 18개 팀과 협력연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