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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2.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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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9일 오후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강수 부시장, 이원열 도청 낙동강사업지원팀장, 김태옥 이춘우 시의원, 조영제 재향군인회장, 박상대 6.25참전유공전우회영천지회장, 김종식 문화관광해설사, 경주보훈청, 3사관학교 교수, 영천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는 경상북도의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사업 중에 하나로 국립영천호국원 입구에 140억 원을 들여 호국 추모권역을 건립하고 영천시민운동장 뒤편에 120억 원을 들여 영천전투 전쟁체험권역 건립한다는 것이다. 
용역을 맡은 안동대 이도영 교수가 최종 보고서를 1시간 10분 동안 상세히 설명했다.


이 교수는 완공시 관광객수, 전쟁체험권역에 대한 활용방법, 전쟁체험 시설배치계획(체험), 호국원추모권역, 예산확보 방안, 운영주체, 입장 및 체험 요금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등을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뒤 참석자들과 질의 시간 있었다.

시청에서 열린 용역보고회 모습


먼저 조영제 재향군인회장은 “2009년에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당시엔 마현산 일대 전투와 신녕전투가 있었는데, 신녕전투가 빠졌다. 예산을 보면 칠곡에는 460억   원이 소요된다. 우리는 260억 원 이다. 우리가 불리하다. 이런 예산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겠는지, 차라리 호국원과 마현산 두 곳으로 분리하지 말고 한 곳으로 모아서 건립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도청에서 참석한 이원열 팀장은 “입장료 및 체험비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 1만원에서 단계별로 2만원까지, 야외숙영은 4만원까지 책정됐다. 이런 비용은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


이춘우 시의원은 “완공 연도에 비해 방문객 수가 너무 빨리 증가 되는 것 같다. 주변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이 우려된다. 영천시 사업이 이것 하나 뿐 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했다.


정강수 부시장은 “용역을 도내 8개 지역에서 발주했는데, (이 교수는)몇 개 지역에 참여 했는지, 도에서 조정이 필요하다. 지역마다 각각 용역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3사관 허준권 교수는 “고공 낙하는 당시와 별 상관이 없어, 고공 낙하보다 시가전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동대 이 교수는 도내 8개 지역(영덕, 안동, 상주, 군위, 칠곡, 영천, 경주, 포항)에서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차별화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으므로 독특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으나 다른 지역 용역을 3곳에나 참여해 별 다른 차별화가 없다는 것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참석한 한 참석자는 “지역 내에서는 용역 보다 영천전투 기념 사업회를 구성해 더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는 방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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