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선거 대결구도 윤곽… 김섭 변호사 출사표
박종운 시의원 불출마 선언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천시장선거 대결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무소속 최기문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박종운 시의원이 김섭 변호사 지지를 선언하며 불출마를 선언해 대결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민의힘 공천희망자는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김섭 변호사 2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타 정당이나 무소속의 시장선거 출마예정자에 대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영천시는 그동안 무소속 최기문 시장의 강력한 현직프리미엄 영향으로 인해 지역정서가 호의적인 국민의힘 정당에서 조차 출마희망자가 많지 않았다.
김섭 변호사는 최근까지 국민의힘 측의 여러 차례에 걸친 출마권유에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출마 쪽으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가족들과도 상의했다.”고 했다. 그리고 “영천은 이대로 안 된다. 바꿔야한다는 의무감도 있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출마발표에 대해서는 “(주위와 상의해서) 수일 내로 출마입장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박종운 의원은 “열심히 다녔는데 꿈을 못 이루고 (불출마하니) 제 스스로 비애감이 있다. 다녀보니 너무 힘들다.”며 “최 시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온다고 해서 많이 양보하고 기회를 주고 도와주었다. 영천에 재선 국회의원이 있는데 시장후보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누구라고 나와서 뛰어야 한다. 다녀보니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한데 생각이 나는 사람이 김섭 변호사다. 최기문 시장 바꾸기 위해 도우겠다. 의기투합해서 하자며 제가 양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시장선거 역할론에 대해서 “(이만희 국회의원이) 어떤 식으로 요청을 하고 봉사할 수 있으면 봉사한다.”면서 시의원 출마와 관련해 “저는 (출마를) 안 하고 싶다. (국회의원이) 어떻게 할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겨두었다.
한편 김섭 변호사의 출사표와 관련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모인 단톡방에는 공천관련 ‘김섭 변호사로 결정됐다’는 문자가 나돌았고 뒤늦게 ‘아니다’라는 정정 댓글이 올라오는 등 공천을 두고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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