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5일 안동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2년 학교 진로교육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경상북도 진로교육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진로교육 협의회는 교육국장을 회장으로 도교육청과 경북도청 등 관계 기관 부서장, 학부모, 교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 2회 이상 경북 진로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문 기구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1년 진로교육 성과에 대한 공유와 내년도 진로교육 추진 계획에 대한 기관·부서별 발표를 했다. 특별 안건으로 직업윤리 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학생 진로 체험 프로그램 현황과 그간의 학생 교육 실적을 듣고 경북독립운동사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직업윤리 교육 강화를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 시군별 진로 캠프 「선한 직업인」 비전 선포식 실시 △ ‘진로와 직업’과 ‘도덕’ 교과목의 통합 수업 확대 △ 분야별 전문직업인 특강 동영상 제작 등이 제시됐으며, 해당 기관과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직업윤리란, 특정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규범을 말한다. 시대와 산업의 변화에 따라 많은 직업이 분화되고 발달하면서 다양한 직업윤리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모든 국민이 직업을 통해서 사회나 국가의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점에서 직업윤리가 일반윤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되고 있다.
권영근 교육국장은 “경북은 한국 독립운동의 발상지이며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사회와 국가를 중요시하는 공동체 정신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이다”며“이런 경북인의 정신을 진로교육에 접목하여 직업윤리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