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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옥 전 영천향교 전교, 고대사인 신라 역사서 펴내 - 혁거세와 알지, 알영부인과 서술성모의 관계에 대해 흥미롭고도 치밀하게 추적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10.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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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옥 전 영천향교 전교, 고대사인 신라 역사서 펴내”

"혁거세와 알지, 알영부인과 서술성모의 관계에 대해 흥미롭고도 치밀하게 추적"


손종옥 전 영천향교 전교가 고대사인 『신라역사의 서막을 살피다』를 펴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역사와는 좀 다른 시각으로 풀어놓은 우리 고대사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는 어디에서 온 누구의 자손으로서 이 땅에 자리 잡았는지, 김알지와 석탈해는 어디에서 온 누구이며, 육촌 사람들은 어느 땅에 살던 누구의 자손들인가 등 ‘신라 건국 세력의 출현’에 대한 다양한 추론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혁거세와 알지, 알영부인과 서술성모의 관계 등에 대해서 흥미롭고도 치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손종옥 전 영천향교 전교가 고대사를 설명하고 있다

또 화랑도의 연원(淵源), 신라 군주들의 시호(諡號) 시행 전 위호(位號)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서술했다.
265쪽, 책마을 펴냄, 가격은 18,000원


손 전 전교는 “신라사 등 상고사 자료는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중국 고서인 사기 등에 간간이 상고사의 흔적이 나온다. 상고사 자료가 없는 것은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일제강점기의 한민족 말살정책 등이 가장 큰 이유다. 그래서 참고 문헌을 찾기가 어려웠고 시간도 그만큼 필요했다.”면서 “지금은 각종 시험에서도 역사가 빠져 역사공부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하다.”고 짧은 집필 소감을 밝혔다.

 


손 전 전교는(82, 고경면 상리)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거쳐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경상북도교육위원회 총무담당관으로 퇴직했다. 『경북교육 50년사』 발간 시에는 공동 집필자로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4년 8월 영천향교 전교로 추대된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서 역사 공부의 중요성를 강조했다.


손 전 전교는 영천향교 부설 교육기관인 ‘영천국학학원’을 개원시키기도 했으며, 2015년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살아 숨 쉬는 향교’ 사업에 선정되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 ‘2015 문화재 활용사업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부문 우수사업에 당당히 선정,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는 등 향교 문화 발전과 향토사 발전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평소 친구들과 등산을 하거나 마을 산책을 즐겨한다는 손 전 전교는, 지금도 선조의 문집을 번역하며 다음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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