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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차 경계탐사, 임고면 수성리 이리재- 도덕산 - 자옥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12. 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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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2차 경계탐사 이리재~자옥산 구간

            고경면 경계, 도덕산 정상 푯말 안강읍에서 설치 ‘씁쓸’

 

영천시 2차 경계탐사대가 지난달 12일 고경면과 포항시 경계에서 있었다.
이번 탐사는 10월 운주산 탐사에 이어 임고면 수성리 이리재에서 출발했다.
출발 전에는 대원 전체가 하는 몸풀기 운동을 시작으로 김영모 대장의 인사와 최병식 대원의 ‘오늘 탐사 구간과 탐사구간 특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

김영모 대장과 최병식 대원이 지형도를 보며 탐사로를 찾고 있다


오전 9시20분에 도착한 대원들은 봉좌로(수성-기계간 도로명) 이리재에서 체조 후 산으로 진입해 탐사에 들어갔다.

1차 도착지로는 봉좌산 정상까지다. 봉좌산은 해발 600m로 기계면 봉계리에 위치해 있는데, 봉계리는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처음부터 가파른 탐사길에 들어선 대원들은 11월 초순에 많이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갔다.
낙엽이 많이 쌓인 곳은 발목까지 올라왔다.
오전 10시 35분경 봉좌산 정상에 도착한 대원들은 주변 경치를 살피며 영천시 임고면과 기계면의 경계를 파악하고 봉좌기도원 등 특징적인 이름을 가진 곳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이곳까지 탐사한 거리는 1.87km, 시간은 1시간 6분 걸렸다.

도덕산 정상에서 함께한 대원들, 정상 표석을 안강읍에서 설치해 마음이 씁쓸했다
 

휴식 후 도덕산 정상을 향했다. 이 구간에서는 아마추어 무선연맹에서 함께온 김대식·박명호·조수형·대원들의 첫 탐사대 참석 기념하는 ‘리본’ 달기 의식도 있었다.
도덕산 정상에 도착한 대원들은 안강읍과 영천시 고경면 경계 등을 살피며 지형을 탐사하기도 했다. 그런데 도덕산 정상 푯말 돌은 안강읍에서 세운 것이라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곳까지 탐사한 거리는 6.74km, 시간은 2시간 45분 걸렸다.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표말을 살피는 대원들, 표말이 엉터리인 곳도 있었다


정상 밑에는 경상북도에서 설치한 낙동정맥 트레일로드 표지판이 있었다. 표지판을 살핀 대원들은 잘못 표기된 부분(이해가 안가는 곳)을 지적하기도 했다.


점심 식사 후 1시 50분 자옥산을 향해 출발했다. 자옥산까지는 약 2km 떨어졌다
자옥산 입구에서 오늘의 탐사 마지막 구간인 누에로 유명한 고경면 오룡리로 내려갔다.
오룡리로 갈라지는 이 지점은 오배마을(오룡리 뒷마을, 거북등처럼 생겼다는 의미), 도덕산, 정혜사지 13층 석탑(안강읍 옥산리 옥사서원 부근) 등으로 가는 거리를 표기해놓기도 했다. 이 곳에 대해 대원들은 “옛날도로 역할을 한 곳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교차로 정도였을 것이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이곳은 산악인들이 아주 많이 지나는 곳이라 산악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지명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오룡리 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이곳까지 탐사한 거리는 9.08km, 시간은 3시간 45분 결렸다.

김대식 대원의 영천시 경계탐사 리본 달기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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