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특색·끼·지역 동아리에 담다
영천여고 자율동아리
영천여자고등학교는 2021학년도 들어 다양한 창체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생겨났다. 그 중 체육관 옆 방치되어있던 학교 텃밭을 다시 관리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동아리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식물동아리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이다. 식물동아리는 학창시절 누구나 쉽게 접하는 동아리와는 사뭇 다르다. 환경을 생각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출발된 동아리다. 동아리를 이끄는 윤희선 부장과 인터뷰를 통해 2학년 10명으로 구성된 식물동아리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를 들여다보았다.
첫 번째로 특이한 동아리 이름에 대하여 윤희선 부장은 “오랜 세월 고생하며 자식을 키우시는 부모님의 뿌듯한 마음을 느껴보고 싶어 이렇게 작명하게 됐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윤희선 부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높은 영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식물동아리를 개설했다”며 “수도권 및 타 지방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영천만의 매력이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앞으로의 계획과 최종 목표에 대해 윤희선 부장은 “3월까지는 교내에 있는 식물들에 관한 명칭과 꽃말을 알아보았으며 4월에는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식물들의 팻말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꽃, 나무를 심으며 정원가꾸기를 진행했다.”며 “5월부터는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학교 내의 땅 일부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딸기와 토마토 등과 같은 식물을 직접 심어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희선 부장은 “시간이 지나 동아리 멤버들이 학교를 떠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가꾼 아름다운 교정이 후배들을 반길 것이다. 이 교정이 그냥 가꾸어지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가꾸어 나가야만 아름다운 것처럼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주체적으로 가꾸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얘기했다.
영천여고만의 특색있는 동아리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해본다.
이수아·김소영·권은서 영천여고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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