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북도, 체납자 소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압류- 고액체납자 가상화폐로 은닉한 재산 끝까지 추적

영천시민신문기자 2021. 4.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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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하여 강제징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자산 투자자 수 및 거래대금 증가 현황>

투자자 : 120만 명(’20) 159만 명(’21)

거래금액(일평균) : 1조 원(’20) 8조 원(’21)

자료 출처 : 국세청(2021.3.15.)

 

도는 이를 위해 지난 41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2,980(1,116억원)의 가상화폐 보유현황을 요청하였으며, 조회 결과에 따라 이를 압류하여 체납액을 납부하도록 하거나 가상자산을 매각하여 체납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특히 325일 시행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서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를 가상자산으로 정의하고 있고, 대법원에서는 이러한 가상자산을 몰수의 대상이 되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재산에 해당한다고 판결(185)한 바 있어 체납자의 가상화폐를 강제 처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도는 지난해 주식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20명의 고액체납자 주식 계좌를 압류하여 자진납부(6) 34백만원, 매각 및 충당(14)을 통하여 12억 원을 징수한 바 있으며,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가상화폐 압류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고액체납자의 재산 은닉행위를 추적하여 징수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그 외에도 체납자료 빅데이터 분석, 타인명의 부동산차명계좌 추적 등 징수 기법을 고도화 하여 체납세 징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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