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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새해 해맞이 1백여 명 자발적 참여”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새해 해맞이가 1일 아침 7시 30분경 메모리얼파크 전망타워 및 타워 주변에서 있었다.
해맞이는 시민들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는데, 인원은 1백여 명(사진 전체로 확인)에 지나지 않았다.
시민들은 7시30분쯤 모두 조용히 앞을 응시하면서 해뜨기를 기다렸다. 7시40분 빨간 해가 동쪽 산 아래에서 아주 작은 부분부터 올라오자 환호하며 자신들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삼삼오오 서 있던 시민들은 새해 첫해를 보고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금방 자리를 떠 지난번 해맞이와는 완전 대조적이었다.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빚어진 일이다.
정기원 북안초등학교장은 자신의 시 ‘코로나 일출’에서 ‘바다를 뚫고 나와 하늘 길에 오르는데/틀림없이 신년 정초인데 잘못 올라 왔나/몇 백만 개도 넘던 (나를) 맞이하던 눈동자/온데간데없이 보이질 않네’/ 라고 코로나 세태를 함축적인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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