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 제원예술학교 민간 개발 바람 솔솔”
장기간 방치된 망정도 제원예술학교 개발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창신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이곳은 20여 년 전 대학교 성격인 제원예술대학교를 건립하려고 하다 공사 막판에 부도 처리됨에 따라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년 넘은 장기방치 건물 정비사업에 포함시켜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아직 별 다른 변화는 없다.
그런데 민간에서 개발 소문이 솔솔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 개발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돌아갔으나 모두 무산되고 이 바람에 현장이 점차 알려지자 영화촬영장소, 오페라연습무대, 총싸움인 서바이벌 게임장 등으로 아름아름 사용돼 왔다.
최근에 또다시 개발에 대한 소문이 점차 퍼지고 있는데, 이에 앞서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들이 폐기물을 한 가득 버리고 가 버린 일이 발생해 폐기물 추척에 행정이 나서기도 했다.
다행이 폐기물 주범을 찾아 현재는 치우고 있는 중이다.
11월 말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관리인으로 보이는 한 사람과 인부로 보이는 2-3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폐기물을 치우는 업체에서 나온 사람들이었다.
현장 관리인은 “폐기물은 지금 치우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 치울 것이다. 현재 이곳을 찾아오거나 문의 는 사람들이 종종있다.”면서 “대구에서 영어 전문학원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며, 포항에서 의학 계통의 대학을 신설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요양병원 또는 불치병 환자들 이용하는 시설 등으로 계획하는 사람들 문의가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부지와 건물에 대해서 현장 관리인은 “산림청, 영천시 , 매수자 등 여러 관계가 얽혀 있다. 조금씩 풀려고 한다. 하나씩 풀리면 개발은 시간문제일 것인데, 계획대로 잘 갈지는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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