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채신2공단, 재활용 폐기물 공장에서 불” “재활용업체지만 산업.생활 폐기물 마당에 가득 ”

영천시민신문기자 2020. 6. 12. 14:00
반응형

“채신2공단, 재활용 폐기물 공장에서 불”
“재활용업체지만 산업.생활 폐기물 마당에 가득 ”

 

채신2공단 소규모 재활용폐기물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관계자들과 경찰들이 현장 조사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충일인 6월 6일 새벽 4시 27분경 채신2공단 내 영화섬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관들과 남부동 남녀의용소방대원 주민 등이 나서 화재 진압 활동을 펼쳤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쉽게 잡혔는데, 폐기물 등이 가득(100톤 정도)해 이날 오후까지 포크레인 등 대형 중장비가 동원, 잔불 정리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재활용폐기물을 이용해 마대를 만드는 원료 등을 생산해 오고 있는 업체였는데, 공장 한쪽 창고에 임대 형식으로 생활쓰레기나 산업쓰레기 등을 가득 쌓아 두고 있었다.

 


화재 현장에 나온 관계자들은 “재활용폐기물업은 생색이고 생활폐기물 등을 받아 돈 벌이하는 업체처럼 보인다. 이런 곳이 영천에만 해도 여러 수십 군데가 넘을 것이다.”면서 “일반 공장으로 하다 공장 한쪽은 쓰레기를 받아 둔 곳이 이곳에서도 또 더 있을 것이다. 행정 담당자들이 현장을 다니며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이 공장 대표에 물었는데, “생활쓰레기나 산업쓰레기는 아니다. 재활용품들이다. 재활용품을 들여와 공정을 거쳐 (마대) 재료를 만드는 곳이다.”고 짧게 설명하고는 더 이상 질문에 답을 피하기도 했다.


화재 현장 점심시간 남부동 남녀의용소방대원(남녀대장 천규종 신명숙)들이 나서 점심을 준비, 점심을 먹는 동안 화재 진압 관계자들은 “폐기물 공장이 정말 문제다. 영천 곳곳에 알지 모르는 공장 창고 등에 페기물이 가득가득할 것이다. 업자들은 모두 돈 받아먹고 떠나 버리고 뒤 수습은 영천시에서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이 한 둘이 아니다.”면서 “폐기물로 돈벌이하는 파렴치범들은 모두 발본색원해 비용을 다 물어야 한다.”고 이구동성 했다.

 


또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폐기물 공장에서 난 불들이 모두 수상한 불이다. 우리가 정확한 근거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북안이나 금호에서 난 폐기물 공장 불도 모두 의심을 받았던 불이다. 심지어 몇 해 전 금호 불은 나중 수사 결과 방화에 의한 것이다고 공장 관계자가 구속되기도 했다.”면서 “이제는 이런 수법을 소방 관계자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폐기물관련 담당부서인 자원순환과에서는 “직원들이 불 나기전인 하루 전에 현장을 점검했다. 위반 사항이 몇몇 가지가 발견, 대표자를 불러서 조사하려고 한다. 우리 부서의 허가 받은 업체는 아니다.”면서 “관내 사업장 중 누구든 허가없이 폐기물을 반입하거나 방치하면 조사대상이다. 함부로 폐기물은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천시청 환경보호과 담당 직원들은 소방 호수에 의한 물이 기름과 섞여 하수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름제거 부직포를 곳곳에 설치하고 하수관 청소차를 동원 하는 등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5월 2일 금호읍 페기물처리공장 화재시에도 마찬가지로 3-4일 동안 현장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