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출퇴근 하는 교사 많은데, 학교 신학기 3월 9일 연기
학원 대부분 휴원 결정
영천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지역의 모든 상황이 난관에 봉착했다.
영천의 경제, 행정, 교육 등 모든 상황이 어려움에 처한 지금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전파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2월 20일 현재 지역의 초·중·고 개학시기가 어떻게 되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2월 19일 지역의 A학교는 “방학기간이지만 보충수업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학교에 왔다. 소식을 듣고 바로 귀가조치 시켰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많이 모여 있는 것보다 각자 집에서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오늘(2월 19일) 아직까지는 개학시기에 대하여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B학교는 “대구에서 영천으로 출퇴근하는 교사들이 많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직은 방학기간이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감염되는 것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 도교육청에서도 앞으로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설학원들도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정확한 지침서가 없지만 대부분 학원들은 영천 확진자 발생하는 날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동부동의 C종합학원은 “처음에는 우왕좌왕 했지만 지금은 학원간 서로 연락하면서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에서 어떻게 하라는 지침은 아직 없었다. 우리 스스로 판단해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며 “학원에서 발생하면 학원도 타격이지만 우리지역에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부동의 D공부방은 “같은 업종을 하고 있는 친한 사람들과 연락해 어떻게 할지 논의해 2월말까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영천시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전부 폐쇄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도 잠정적으로 휴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월 24일 영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영천지역 학교의 신학기 시작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3월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 사설학원에 대하여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사립학원연합회에도 권고사항을 보냈으며 대부분 학원들이 권고사항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생들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들도 임시휴업에 돌입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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