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대첩비, 국립영천호국원내 건립 영천전투 승리 기념
8사단 중심으로, 영천전투 의미 높이 기려
글 싣는 순서
1. 영천전투 - 1)신녕전투
2. 영천전투 - 2)영천시내전투
3. 국립영천호국원과 영천대첩비
4. 영천전투를 보는 포천8사단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5. 전쟁과 거리먼 거제포로수용소 설립배경
국립영천호국원내 있는 영천대첩비 전경
영천전투에서 승리한 사단들이 모여 만든 기념비다. 영천대첩은 영천전투의 승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영천전투라 함은 신녕전투와 영천시내전투를 말한다. 1950년 8월말부터 9월 15일까지 영천 곳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에 참전한 부대는 4개 사단(1사단, 6사단, 7사단, 8사단)에 10개 연대다. 이들 부대(8사단 중심으로)에서 선배들의 용감하고 자랑스런 전투 현장을 기념함과 동시에 국가안보의 영원한 귀감이 되고 전투장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뜻에서 영천대첩비를 건립했다.
영천대첩 기념 행사가 열리는 국립영천호국원내 영천대첩비앞
건립 동기는 영천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고 8사단을 중심으로 한 것이기에 순수함과 그 가치는 더 있다고 한다.(영천지구 전승비-문화원 위치, 신녕지구 전승비-성환산공원에 위치 2개 전승비도 후배 부대에서 휴전후 세웠음)
영천대첩비 건립과정은 영천전투에 8사단이 가장 많은 병력이 참전해 승리한 지역이라 8사단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래서 1991년 8사단에서 6.25참전 전우회를 결성하고 전우들의 발상으로 영천에 전승을 기념하는 전적비 건립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으고 출발했다.
8사단 역대사단장 모임에서도 전적비 건립을 결의하고 97년 영천대첩 기념회(회장 김정무 8사단장 15대, 고문 유재흥 참전당시 제2군단장, 최영희 8사단 친목회장, 장태완 전 재향군인회장 등)가 발족했다.
97년 6월 8사단 창설 48주년 기념식에서 영천대첩비 건립사업 추진을 공식으로 발표하고 99년 영천대첩 참전 전우회를 발족하고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확정된다.
당시 참전한 노병들이 전국 각처에서 영천대첩 기념식에 참석했다
2000년 영천대첩비 기공식이 열렸다.
영천대첩비 예산은 국가보훈처 16억5천, 행정자치부 5억, 경상북도 5억, 영천시 2억, 육군본부 1억 등 30억 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다.
2002년 5월 영천대첩비 준공을 알리는 제막식을 가졌다.
(2010년 9월 당시 8사단장 이성가 장군 동상 제막식도 가졌다.)
이후 2003년 9월 중순경부터 매년 한 번씩 영천대첩 기념행사를 이곳에서 가지고 있다. 영천대첩 기념행사는 영천시와 8사단, 영천대첩참전전우회가 함께 주최해 오고 있다.
올해도 기념식이 있었다. 지난 9월 16일 오후 (6.25)제61주년 영천대첩 기념식이 어김없이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4백여 명의 참전전우들과 가족들이 참석하고 영천대첩참전전우회(회장 이범선), 조현천 8사단장과 간부 80여명, 류근환 8사단장 친목회장, 김길영 3사관학교장과 공원식 부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시장, 정기택 시의장 및 각 기관단체장 등 5백여 명에 이르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날을 기억하고 호국영령들을 달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건립한 고 이성가 장군(당시 8사단장)동상, 이성가 장군의 미망인 김옥숙 여사와 아들 이강업 교수(한양대)가 참석해 김영석 시장으로부터 감사의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기념식에서 조현천 8사단장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자랑스럽다. 후배들은 선배님들의 나라사랑과 용맹스러움을 받들어 우리 8사단이 선봉에 서고 통일 조국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영천대첩비 보다 더 큰 우람한 전승비를 북녘 땅에 세울 것이다”고 강조하자 노병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기념식 후 노병들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비를 살피고 있다
영천대첩 기념식을 마친 노병들은 삼삼오오 당시를 회상했다.
8사단 포병50대대로 참전한 김정식 노병(81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은 “포병으로 참전했다. 산기슭에서 포 사격을 많이 한 기억이 있으나 주변 등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시 영천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나 지금의 발전 모습과는 비교조차 안된다”고 했다.
7사단 3연대 1대대로 참전한 이 두순 노병(80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은 “영천과 안강의 경계지점에서 전투를 벌였다. 당시 무릉산 전투가 치열했다.”고 간단히 설명하고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비를 가리키며, 동료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밖에도 영천대첩 참전전우회 대구경북지회 회원들, 영천대첩 참전 전우회 영천지회(회장 정광용) 회원들 등 전국 각처에서 영천 전투에 참전한 노병들이 버스나 택시를 타고 매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으며,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참석 열의가 높은 것은 영천대첩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첩비 설명 참고
국립영천호국원에 있는 영천대첩비의 시설물은 다음과 같다.
대첩비를 중심으로 입구 양쪽에는 당시 용감한 군인들의 돌격상(좌) 승리상(우), 계단을 올라가면 중앙에 8사단을 상징하는 마크(오뚜기), 12개의 기둥으로된 야간 조명등, 양쪽 벽면에는 남침 지도와 영천대첩의 약사와 건립 과정을 기록했다.
중간 계단을 올라가면 양쪽에는 5개씩 비가 있는데, 이것에는 4개 사단, 10개 부대의 마크와 당시 지휘관(앞면), 참전용사(뒷면) 이름 한 사람 한 사람씩 기록돼 있다.
가장 상단에는 대첩을 상징하는 비가 있으며, 바로 앞에는 당시 8사단장이었던 이성가 장군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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