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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영천시 1호 탄생… 소상공인 성공모델 될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9. 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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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영천시 1호 탄생… 소상공인 성공모델 될까
돔베기 전문 만물수산



정부에서 선정 육성하는 ‘백년가게’가 영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백년가게’는 자영업자 비율이 높아 출혈경쟁으로 인한 창업과 폐업이 속출하는 악순환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월 17일 중소기업벤처부에서 발표한 백년가게 가운데 영천시에서 유일한 선정된 곳은 완산동 소재 ‘만물수산’이다.


영천시 전통시장 내 건어물 코너에 위치한 만물수산의 업력(서류상)은 41년이다. 전통시장에서 최상급의 돔베기(상어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수산물 전문 업소로 영천 내 돔베기 취급업소 중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한우물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영천의 임고서원과 신령향교 등 차례를 지내는 많은 서원과 향교에 돔베기를 공급하며 전통을 지키고 있다.





‘백년가게’는 대를 이어가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소를 육성하기위해 30년 넘게 장사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정부 정책이다. 2018년부터 시행됐으며 지금까지 전국 210곳이 선정됐다. 2018년에는 5차례에 걸쳐 81곳, 올해에는 1차 35곳, 2차 40곳, 3차 54곳 등 129개소로 늘었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충북 11.0%, 서울 10.5%, 전북 9.0% 순이었다. 경북 23개 시군 중 선정도시는 영천을 비롯해 포항·경주·영주·안동·김천·의성 등에 불과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 71.4%, 도소매업 28.6%이었고 규모로는 소상공인이 전체의 88.6%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결과 선정된 가게 42.5%가 매출?고객이 증가했고 대표자 37.8%가 자부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제공, 보증.자금 우대,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 등의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가을 여행주간(9월 12일~29일)을 맞아 백년가게 방문 후 인증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즉석 필름카메라, 여행 가방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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