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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외제승용차 100대 중 6대… 도내 10개 시 중 7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9.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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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외제승용차 100대 중 6대… 도내 10개 시 중 7위
인구 많을수록 외제차 많아



부자들이 많이 사는 자치단체에 외제승용차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천시에 등록된 외제승용차는 2,3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천승용차 전체등록대수 3만9,731대 대비 5.84%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김상훈 국회의원(자유한국당·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외제차 등록현황(2018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영천시는 승용 2,320대, 승합 26대, 화물 150대, 특수 196대 등 총 2,692대이었다. 영천시 전체 승용차는 3만9,731대(승합 2,235대.화물 1만7,311대)이다.


경북도내 10개 시 지역을 승용차를 보면 포항 1만3331대, 구미 9803대, 경산 7113대, 경주 6738대, 안동 3422대, 김천 2799대, 영천 2320대, 영주 1837대, 상주 1563대, 문경 1192대 순이었다. 13개 군 지역의 경우 칠곡군 3185대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성주 1177대, 청도 1111대 순이었고 울릉군이 150대로 가장 적었다.


전국 외제승용차는 210만1369대가 등록되어 있고 이중 서울 경기 수도권에 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99만9218대이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경기도 52만1079대, 서울 47만8139대, 부산 18만363대, 인천 17만5113대, 대구 14만2774대, 경남 12만2,225대, 경북 6만1625대, 전북 5만8149대, 충남 5만7859대, 광주 5만5789대, 대전 4만9418대, 전남 4만6111대, 충북 4만2360대, 울산 2만6785대, 세종 1만2940대, 강원 4만339대, 제주 3만301대 순이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부산의 경우 해운대구 3만9707대로 영도구 1947대의 20배, 서울의 경우 강남구 7만5986대로 강북구 5846대의 10배, 대구의 경우 수성구 5만2380대로 서구 4415대의 10배가 넘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 외제승용차가 많이 등록된 곳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자치단체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경북의 경우 인구수가 많을수록 외제승용차 등록대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제승용차 등록대수 대비 인구수 순위가 바뀐 곳은 영천과 영주 뿐이었다. 도내 10개 시의 인구(2018년 12월 기준)를 보면 포항 51만5945명, 구미 42만6684명, 경산 27만2070명, 경주 26만8160명, 안동 16만3713명, 김천 14만3480명, 영주 10만7976명, 영천 10만4970명, 상주 10만1237명, 문경 7만2547명 순이었다. 군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칠곡은 12만2789명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외제승용차 등록대수가 전국의 절반가량에 이른다는 것은 그만큼 부의 수도권집중화가 심한 현실을 반영하는 씁쓸한 결과”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실질적 자료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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