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버리는 반려견 수두룩… 유기견보호센터 포화
휴양지에 매일 1~2마리 발견
동물등록제도가 시행되면서 버려지는 반려견이 속출하고 있다. 하계휴가시즌 동안 영천의 유명 피서지를 중심으로 하루에 버려진 반려견이 1~2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하계휴가철에는 지역의 유명 휴가 지역을 중심으로 버려지는 반려견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 동물(개)등록은 총 1,740두(7월말 기준)이다. 영천시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반려견은 80두에 달한다. 이는 보호센터 반려견 수용능력 40두의 두 배에 달할 만큼 포화상태다. 센터운영을 위한 인건비 사료비 등 연간 소요경비는 8,000여만원이다.
이 같은 현실에 비해 이곳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 가운데 새로운 주인을 찾아 분양되는 사례는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동물등록제도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2개월간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해 469마리를 추가 등록시켰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영천시 동물등록 의무대상은 금호읍과 시내 5개 동(동부·중앙·서부·완산·남부동)지역은 의무대상지역이고 9개 면지역은 권고대상(희망 시 등록가능)이다. 미등록 소유자에게는 100만원 이하, 정보변경 등을 신고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과 변경신고는 동물등록 대행기관(한솔·누리·영천동물병원)을 통해 인식표 내장칩 중 하나를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관계자는 “유기동물보호센터 내 유기견을 분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잘 성사되지 않는다. 질병이나 부상이 있는 경우에는 안락사를 시킨다.”면서 “지역의 휴양시설을 이용하고 난 뒤 돌아갈 때에는 데리고 온 반려견을 남겨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 휴가철에는 매일 1~2마리가 보호센터로 들어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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