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9번째 동료 죽음에 분노… “집배인력 증원, 5일제 도입”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6. 26. 17:00
반응형


9번째 동료 죽음에 분노… “집배인력 증원, 5일제 도입”
우정노조 영천지부 집회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이 집배원 증원과 완전한 주 5일제 도입을 주장하며 7월 8일 우정사업 사상 첫 총파업을 예고했다. 강도 높은 노동에 의한 집배원을 지키자는 취지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19일 충남지역 집배원이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우정노조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우정노조 영천지부(지부장 정재문)는 지난 6월 21일 영천우체국 앞에서 자신들의 고통과 아픔을 알리고자 집회를 가졌다.



영천지부 조합원들은 ‘집배원을 사지로 몰고 가는 우정사업본부장은 즉각 사퇴하라’ ‘집배원 죽임의 행렬을 멈추게 해주세요’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집배인력 즉각 충원하라’ ‘살인적인 넙무강도, 집배원은 오늘도 목숨 걸고 일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정재문 지부장은 “올해만 우리들의 친구이자 동료인 9명의 집배원이 죽음에 이르렀다. 우정노조 총파업 출정식을 앞두고 영천지부의 목소리를 알리게 됐다”며 “집배원 인력 증원 및 완전한 주 5일제 쟁취를 위한 총파업 투쟁 수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노조는 6월26일 끝나는 쟁의조정에서 사측과 합의하지 못한다면 우정노조는 파업 출정식(30일)과 토요 근무 거부(7월6일)를 거쳐 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