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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행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선성선사 추모의식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3.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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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행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선성선사 추모의식
영천고 재학생 20명 참석



영천향교(전교 김달헌)는 지난 11일 향교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유림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고 특히 영천고등학교 재학생 20명이 참여해 산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춘향제 초헌관은 이남철 전 영천군수가 맡고 아헌관은 조병기, 종헌관은 이치환 등 유림원로가 각각 맡아 향례를 올렸다.


김달헌 전교는 “모두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매년 춘향제를 올리고 수고를 하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 부분이 보이니 다음번에는 그 부족함을 채우고 더 나은 향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영천고 2학년 이규락 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향교의 향사에 참여했어요. 유교제사의식과 대성전에 모셔진 성현들에 대해서도 배우고 분위기가 엄숙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옛것을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석전대제는 중요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고 있는 큰 제사의식이다.


향교는 옛 성현께 제사를 드리고 학문을 갈고 닦던 조선시대 지방 국립교육기관으로, 특히 영천향교는 2015년부터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으로 선정된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향교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기도 하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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