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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3개 교섭단체 등록… 소통 협치 시험대 올랐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2.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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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3개 교섭단체 등록… 소통 협치 시험대 올랐다
한국당 민주당 경의동우회



경북도의회가 개원 이래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의동우회 등 총 3개 단체다.
지난 1월 25일 도의회에 등록서류를 제출, 교섭단체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것은 ‘경상북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20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하고 12월 31일 공포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 조례는 의회에 6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교섭단체가 되고,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6명 이상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교섭단체는 △효율적인 의회운영방향 설정 △정당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상호간의 의견협의와 조정 △소속 정당과 교류와 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상임위원 선임도 지금까지 의장이 본회의에 추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소속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의장에게 요청하고, 의장이 이를 본회의에 추천하여 의결을 거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자유한국당(42명)은 대표의원에 도기욱(예천), 수석부대표에 조현일(경산), 부대표에 김상조(구미)·남영숙(상주), 대변인에 김대일(안동)·이선희(비례), 총무에 이춘우(영천) 의원을 임명했다. 도기욱 대표의원은 “도의회 개원 이후 교섭단체 구성이 처음인 만큼 앞으로 교섭단체를 통해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이루어 보다 나은 의정활동의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9명)은 대표의원에 임미애(의성), 부대표에 김상헌(포항), 간사에 김득환(구미)의원이 맡았다. 임미애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단체 상호간의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여 앞으로 도의회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방식 등 현안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경의동우회(무소속 8명·바른미래당 1명)는 대표의원에 정영길(성주), 부대표에 박미경(비례), 총무.대변인에 남용대(울진) 의원이다.

정영길 대표의원은 “이제 원내 소수파가 내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견제와 균형을 통해 도의회가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3개 교섭단체 대표의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장경식 도의회 의장은 “각 교섭단체가 본격적인 견제와 균형, 화합과 소통의 통로로 지방자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교섭단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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