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김동철 영동고 교사, 명예퇴직 기념 ‘겨울 冬 강산의노래’ 발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8. 4.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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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영동고 교사,

    퇴직 기념 ‘겨울 冬 강산의노래’ 발간



김동철 영동고 교사가 명예퇴직 기념으로 책을 발간했다.
김동철 교사(59, 미술)는 지난달 말 ‘겨울동 강산의노래’ 책을 명예퇴직 기념으로 발간했는데,

35년 교단생활의 감회가 이 책에 담겼다.


김동철 교사는 구미 태생으로 지난 1983년 영남대 사범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해 3월2일 영동고 교사로 첫발을 디딘 뒤 올해 2월 말까지 근무하다, 명예로운 퇴임식(정년 4년 남김)을 가졌다.


   김동철 영동고 교사가 명예퇴직 기념으로 발간한 6번째 책 '겨울동 강산의노래'



 책 속에는 제자들과 함께 활동한 각종 축제 무대, 영동고 평생 교육원인 일반인 그림교실, 금호강의 아름다움과 학교 교정, 어린시절 고향 풍경과 학창시절, 35 간 쓴 교무수첩,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들, 제자들의 그림 작품들 등 136가지의 소재로 책을 펴냈다. 특히 금호강을 가장 아름답게 많이 표현해 강산(호) 김동철 교사의 금호강 예찬을 실제 느낄 수 있다.


                           김동철 교사가 겨울산행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있는 모습



김동철 교사는 책 말미에 ‘교직을 떠나며’에서 “막상 교직을 떠나려니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 때늦은 후회가 골수에 미친다.”면서 “영동고 미술교사 김동철을 들을수록 긍지였고 행복이었고 영광이었다. 단언하건대 학교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다. 내가 인간이 됐다면 바로 영동고 때문이다. 보잘것없는 나에게 긴 세월 사랑을 베풀어 준 수많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 그 뜨거웠던 사랑은 어이할꼬”라고 회한했다.


김동철 교사는 교단에 있으면서 지난 2010년 ‘봄’ 2011년 ‘여름’ 2013년 ‘살아도그리운영천’ 등 6권의 책을 발간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자연을 노래하는 교사’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교직 생활중 일반인 미술교실을 학교에서 열고 지역민들에 미술을 가르치는 자상한 미술교사로도 이름이 나 있으며, 미술을 배운 일반인들중 뛰어난 실력을 가진 몇몇 사람들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청출어람’을 실감케 하기도했다.


김동철 교사는 “학생들이여 오늘까지 긴 미술 수업은 끝나 평생토록 미술 수업이 더 없을 것이다. 책장을 다 넘기고 보니 참으로 얇은 미술책이었다. 앞으론 정말 두꺼운 미술책을 펼쳐야 한다. 세상이란 영원히 다 넘길 수 없는 미술 교과서다. 미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 드넓은 세상을 배워, 금수강산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 

문의 010  3530  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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