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다문화자녀 부모나라 외가 문화탐방 2차 출국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8.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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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다문화가정자녀

『부모나라 외가 문화 탐방』

1차에 이어 2차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을 향해서 출발하다

 

경상북도교육청 다문화가정 자녀 122명이 2차『부모나라 문화 탐방』을 위하여 8월 22일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으로 출발하였다.

2차『부모나라 문화 탐방』은  8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중국 3박 4일, 필리핀, 베트남, 태국 4박 5일의 일정으로 각 나라의 자연환경, 문화유적, 학교 등 어머니 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부모나라 문화 탐방』은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특색사업으로 1, 2차에 거쳐서 소외계층이나 자력으로 부모나라 방문이 힘든 다문화가정 자녀 217명에게 부모 출신국의 문화를 탐방 할 기회와 탐방 과정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여 주었다.

 

부모나라 외가로 출국하는 학생들


1차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1일까지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하여『부모나라 문화 탐방』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2차『부모나라 문화 탐방』은 초등학생만으로 구성된 1차와 다르게 초등 50명, 중․고등학생 72명으로 중․고등학생들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외가를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는 외가와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포항 청하중학교 2학년 김미연 학생은  “어머니 나라인 베트남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말도 전혀 모르고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부모나라 문화 탐방』 준비를 하면서 베트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대구국제공항에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 사전교육을 받을 때 필리핀과 한국 문화가 달라서 힘들겠다 싶었는데, 그 동안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필리핀에 대해 조사해보니 어머니 나라인 필리핀이 이웃나라처럼 느껴졌다”라고 영일중학교 김은정 학생은 흥분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번 탐방은 각 나라의 도시문화체험, 문화유적, 국립박물관 관람은 물론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북경시 중학교, 베트남 팜반찌우 중학교, 마라타 카톨릭 고등학교 등 각 나라의 중등교육기관을 방문하여 그 곳의 교육환경과 학교활동 모습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어머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평소 의기소침해하고 자아존중감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이번 기회가 자아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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