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안전지수 최악… 교통·자살·감염병 5등급
최근3년간 등급 개선 없어, 7개 분야 2등급 이상 전무
영천시 안전지수가 최악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대비 화재는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나아졌지만 범죄는 2등급에서 3등급으로 1계단 추락했다. 교통·자살·감염병은 지난해와 같은 5등급, 자연재해·생활안전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 이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4일 공개한 2017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7개(①자연재해 ②화재 ③교통사고 ④범죄 ⑤안전사고 ⑥자살 ⑦감염병) 분야 지역안전지수(1~5등급)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은 6개 분야 1등급, 서울 양천구 등 6개 지자체는 5개 분야 1등급, 경북 울릉군 등 5개 지자체는 4개 분야 1등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지자체의 97%는 위해지표가 감소한 반면, 하락한 지자체의 86%는 위해지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서는 사망자수와 사고발생 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영천시의 경우 교통·자살·감염병 3개 분야에서 5등급, 화재·자연재해·생활안전 3개 분야에서 4등급, 범죄 분야에서 3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내 10개 시 지역 가운데 올해 7개 분야 중 1등급을 받은 지역은 상주시(범죄)와 영주시(자연재해) 2곳에 불과했다.
2015년에 지역안전지수를 처음 공개한 이후 3년간 영천시의 안전수준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비교해 보면 오히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분야 4→5→5등급, 범죄 2→2→3등급, 자연재해 3→4→4등급, 자살 4→5→5등급, 감염병 5→5→5등급으로 변동이 없거나 안전수준이 더 떨어져 개선되지 않았다. 다만 화재는 5→5→4등급, 생활안전은 5→4→4등급으로 개선의 기미가 보였다.
경북도의 경우 교통분야 3→4→4등급, 화재 3→3→2등급, 범죄는 2→2→2등급, 자연재해 2→2→3등급, 생활안전은 3→3→3등급, 자살 3→3→3등급, 감염병 4→4→5등급이었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이번에 공개하는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하여 교부할 예정이다.”면서 “그 중 3%는 지역안전지수가 낮은 지역일수록, 2%는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더 많이 배정하여 안전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과 개선 노력을 기울인 지역을 모두 배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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