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전철 공사현장 발파로 건물 금가고 분진 날리고
주민 집단반발 피해보상 요구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발파와 분진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고경면 대의리(이장 윤대우) 주민들은 지난 9일 고경면 단포리 소재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제1공구 시공사인 극동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였다.
이날 피해대책보상위원회(위원장 이희옥)는 ‘발파소음으로 인한 가축피해 보상을 조속히 하라’ ‘주택균열을 보상하라’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한 주민은 현장소장과의 대화에서 “진동이 굉장히 심하다. 집이 무너지면 우리는 어디 가서 사느냐.”라고 따졌고 또 다른 주민은 “새벽인데 지진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며 “피해조사를 마을 전체 가구로 확대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대형 덤프트럭의 잦은 운행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과 관련해 과속금지, 신호수(주민감시원) 추가배치 등 강도 높은 예방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장소장 강 모씨는 “피해를 끼친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철도시설관리공단과 관계기관에 주민의견을 수렴해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라며 “발파로 인한 주택균열은 조사에 착수했다. 외부기관에 데이터를 취합해서 일부는 보상에 들어갔다.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하지만 조금 시간이 소요된다. 성심껏 조사를 하고 (주민들에게) 보고를 하겠다.”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영천지역구간은 제1공구 한곳으로 영천역~북안면 원당리까지 9.36㎞다. 이중 터널이 5.8㎞이고 나머지는 토공구간이다. 2015년 6월 착공해 2016년 10월 용지보상을 마무리했고 2018년 11월 준공예정이다.
사진설명 : 대의리 주민들이 시공회사인 극동건설 현장사무실 앞에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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