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인터뷰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6.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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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인터뷰
                        “동네 주민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



“도시재생을 획일적으로 진행하면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한다. 관광객 따로, 살고 있는 주민 따로 이면 언제나 살고 있는 분들에게서 불평이 나온다.”윤순영 중구청장은 도시재생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비결로 동반성장을 위한 주민참여활동을 꼽았다.


2008년부터 대학생 블로그기자단을 운영해 기사건수가 1,481건으로 방문수가 71만1504회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주민리더 역사문화 아카데미에는 365명이 수료했다. 2012년부터 생애사 열전100선을 시작해 지금까지 83명이 참여해 78권을 발간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이 도시재생을 설명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한 도시관광아카데미에는 174명이 수료했다. 이런 방식으로 지역의 주민들과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윤 청장은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타 자치단체에 대해 조언을 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어떤 장사가 잘된다고 하면 전부 그 장사를 하려고 한다. 동네마다 다른데 (벤치마킹해서) 똑 같이 하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다”라며 단순 획일적 도시재생을 경계하고 “도시재생은 각 지역마다 있다. 옛날에 살던 어른신의 이야기를 듣고 삶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면서 소통 하니까 그분들이 갖고 있는 옛날 사진이나 귀한 자료를 기증해 주셨다. 살고 있는 사람을 무시하고 전문가들로 (도시재생 팀을) 구성해서 추진하면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우범지대와 같이 어두운) 골목을 밝게 하자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결국 사업을 추진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을 먼저 생각했고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이 즐거워하면서 관광객도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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