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농협조합장과 당직공무원 시비, 서로 엇갈린 주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7. 27. 08:30
반응형

 

                       농협조합장과 당직공무원  시비  

       공무원노조 ‘폭력 가해’ 주장, 해당조합장 ‘부딪친 것’ 해명

 

지역농협의 조합장이 당직근무 중인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천시공무원노조는 지난 21일 ‘공무원폭행사건에 대한 노조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직근무 중인 공무원 폭행은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엄중히 죄를 물어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8시10분경 A농협 B조합장(57)이 만취상태에서 C면사무소를 찾아와 당직근무 중이던 D공무원에게 ‘시장에게 전화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들어주지 않자 사무실내 전화기로 D공무원에게의 얼굴을 때려 전치2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
노조는 성명서에서 “공직자라는 이유만으로 언어 또는 물리적 폭력에 노출되면서도 묵묵히 당하거나 참아왔다”며 “이는 명백한 테러이며 공무집행방해다.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엄중히 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조합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휴대폰 전원이 없어 면사무소에 갔는데 불이 전부 켜져 있고 에어컨도 켜놓았다. 여름 전력난이 심각한데 절전 좀 하라고 했다”면서 “사무실전화로 집에 전화해서 통화하고 난 뒤 돌아서며 전화기를 내려놓는 과정에서 (공무원)얼굴에 살짝 부딪친 거다. 경위야 어떻든 사과까지 했는데 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