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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시정질문은 했는데… 보충질문 없어 아쉽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5.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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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시정질문은 했는데… 보충질문 없어 아쉽다
                                  김영모. 이상근 시의원




시의원들이 집행부의 시장과 부시장을 각각 출석시켜 시정질문을 벌였으나 보충질문을 하지 채 밋밋하게 마무리했다. 현안사업과 관련한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추궁이나 치열한 논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7일 열린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는 가장 먼저 김영모 의원이 나서 ‘금호강생태하천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관하여’ 김영석 시장에게 질문했다. 이어 이상근 의원은 ‘저수지 안전관리 및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체계적인 대응방안에 대하여’ 조남월 부시장에게 질문했다. 2명 모두 보충질문은 없었다.




먼저 김영모 의원은 “서세루 아래 둔치에서 펼쳐지는 마상재 등 각종 공연을 여유롭게 지켜보기도 하고 가동보에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영천의 활기찬 모습을 느끼고 싶어 한다”면서 “시의회는 금호강 좌안 완산동 쪽 생태하천조성공사가 한창일 때 풀장조성현장을 방문하여 문제를 지적했다. 이제까지 활용한번 해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또 “둔치에 집행부에서 인정한 푸드트럭이나 포장마차를 활용하여 먹거리 상가가 형성되면 치맥파티 등을 할 수 있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영천이 될 것”이라며 영천시의 대책을 물었다. 


김영모 시의원                                                          이상근 시의원



답변에 나선 김영석 시장은 서세루 앞 상설공연장 과 관련 “부지의 협소성, 시민의 접근성 애로, 활용도 빈약 등을 고려할 때 필요성이 없다. 현재 마상재 공연장 위치를 재조정하고 환경정비를 하여 현 수준에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수상레저에 대해서는 “소형 놀이기구 중심으로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해 나가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영동교 상류 물놀이 시설에 대해 “부산국토관리청을 수차례 방문하여 예산확보를 논의했으나 난색을 표명해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침 공모사업이 있어 사업계획을 도청에 신청한 상황이다”고 설명한 뒤 야간상권형성문제에 대해서 “시민들의 의견수렴, 타 시군 비교분석 등 면밀히 하여 추진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시정질문에 나선 이상근 의원은 “전국 1만7505개소 저수지 중 경북에 5469개소가 있으며 그 중 18%에 해당하는 986개소가 우리 시에 있다. 시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중 괴연지 1개소를 제외한 892개소가 축조된 지 70년 이상 된 저수지로 확인되었다”라며 “도내 안전등급D와 E등급을 받은 저수지는 모두 125개소이며 우리시에도 19개소가 있다. 상당수 시군은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을 만큼 빠듯한 살림살이를 하고 있어 안전관리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문제와 관련해 “대규모 저수지의 경우 우선적으로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강구되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부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또 “우리 시가 저수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저수지 용도로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것들의 101개소 있다.”라며 “이용하지 않는 저수지는 용도폐기를 하거나 자연상태로 복구하는 등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구 온난화로 사과 등 전통적인 과수작물 재배는 감소하고 아열대 과수 재배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비한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조남월 부시장은 우선 대형저수지 농어촌공사 위탁관리 추진에 대해 “2015년 3월 20만t 이상 저수지 중 청지, 대평지, 마현지, 신일지, 삼귀지, 사리지 6개소는 위탁관리 저수지로 요청했다. 향후 농축산식품부 시행지침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저수지 용도폐지에 대해서는 “농축산식품부에서 기능저하 저수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추진 지침에 의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서 “과수 적합품종 보급과 생산기술 지원에 대응하고 있으며 2017년 관련예산 17억7,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열대작물의 보급과 생산기술 지도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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