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도체, 성적향상 흥행성공 모두 잡았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5.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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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도체, 성적향상 흥행성공 모두 잡았다
                                 종합성적 시부 5위 달성
                                역대 최초시도 가장 많아



영천에서 3번째 개최된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도민체전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도가 시들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색 있는 기획으로 재미있고 볼거리 많은 대회를 표방한 전략이 주효했다. 차기 도민체육대회에서도 흥행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천시는 4월 21일부터 4일간 영천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흥행에도 성공을 거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영천 시부 5위, 성취상 수상


역대 도민체전에서 영천시선수단이 거둔 최고성적과 공동순위에 링크됐다. 영천시선수단은 매년 하위권에 머물던 종목들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성적 5위를 기록했다. 영천에서 열린 3차례 도민체육대회의 성적을 보면 1998년 제36회 대회에서 종합 7위, 2008년 제46회 대회에서 가장 좋은 종합 5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5위를 기록해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효자종목인 배구와 태권도가 종합1위를 차지했다. 배구는 남자고등부와 남자 일반부의 우승에 힘입어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유도가 2위, 검도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육상 트랙 수영 축구 테니스 탁구 복싱 레슬링 볼링 인라인롤러 골프 등이 5~6위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육상 트랙과 마라톤, 정구 등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매년 상위권의 성적을 내던 궁도는 협회내부의 갈등으로 시체육회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7위로 추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식 개회선언 모습


개인성적에서는 △육상 조현지(여중 800m) 심정순(여초 800m) △태권도 오승빈(남자고등부 -68㎏) 고웅재(남자일반부 -68㎏) 김경덕(-74㎏) 장영우(-80㎏) 유채승(여자일반부 -57㎏) 김아름(-62㎏) 장영우(남자일반부 -80㎏) 박광수(-87㎏) 송미성(여자일반부 -73㎏) 선보라(+73㎏) △유도 박준호(남자고등부 -55㎏) 이병주(-60㎏) 손근융(-73㎏) 정다빈(여자고등부 -90㎏) 정다빈(무제한급) △보디빌딩 김택원(일반부 -65㎏) △복싱 이제윤(남자고등부 -60㎏)?최동수(-64㎏)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평환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영천은 주최 도시 시드배정을 받았지만 약세 종목으로 평가되던 트랙 복싱 레슬링 보디빌딩 검도 등에서 의외로 잘해 주었다. 선수층이 두터워야 언제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됐다” 면서 “내년 상주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은 홈팀인 상주의 약진이 예상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영천시선수단의 종합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부터 선수관리를 잘 해서 만반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초 시도된 사례 최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프로그램이 유독 많았다. 최초 시도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성공한 도민체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먼저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대행사 위주의 연출방식에서 탈피했다. 전국공모를 통해 개막식 공개행사의 연출을 맡게 될 총감독을 선정해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개막식에서 운동장 그라운드 전체를 천으로 깔고 메인무대를 영천시청으로 꾸며 23개 시군선수단을 맞이하는 스타빌리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도민체전 최초로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15분 동안 펼쳐져 항공 산업의 선두도시 영천을 대내외에 알렸다. 영천경마공원 조성, 말산업특구 영천을 표현하기 위해 도체 사상 처음으로 승마 성화 봉송을 시도해 호평을 받았고 초등학생 미니어처 말 경주대회가 열려 이색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기존 폐막식의 경우 종합순위 결과 입상하는 선수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으나 이번 도민체전은 달랐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많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가장 성대하게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폐막식 후 성공개최 기념 도?시민 화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금까지 영천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 기존의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문화공연행사를 대회기간에 맞춰 개최됐다. 조선통신사 신전별연과 아리랑태무 등 문화예술공연, 한방 화인 천연염색 공예 다도 등 전시체험행사, 마상재 시연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영천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줘 기존 도민체전과의 차별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영석 시장은 “역대 어느 대회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행사로 도민들에게 강한 인상과 추억을 남긴 성공적인 대회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이번 도민체전을 위해 힘써 준 모든 영천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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