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포도재배면적 급격히 줄어, 교육생 지난해 비해 절반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1.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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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재배면적 급격히 줄어, 교육생 지난해 비해 절반
                 영천 470ha 감소, 올해 가격 전망 약간 오를 것



포도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2년간 포도 폐원 신청에 따른 지원금 지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2017 새해농업인 포도교육’ 현장을 찾아가보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포도핵심재배기술 교육 신청자가 지난해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센터내 포도교육현장, 지난해 비해 자리가 절반 이상 남았다



포도핵심재배기술 전성호 강사(박사,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는 “지난해 포도교육 현장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농민들로 가득 찼다. 그런데 올해 화남북 포도교육 현장에 가면 절반 정도 밖에 안 된다. 자리가 남아돌고 있다.”면서 “화남북 뿐 아니라 기술센터 교육에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영천에서는 2년간 423만㎡(140만 평, 약470ha, 총재배면적 2,300ha)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5,262ha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금호읍 교대리 들녘에 있는 포도 시설하우스 폐원 현장



이어 전 강사는 “포도 가격이 폐원에 따라 많이는 안 올랐으나 약간은 올랐다. 올해는 좀 더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포도 수입도 경기 하락 등으로 조금 줄었다.”면서 “포도 중에는 샤인머스컷(일본산 청포도)이 인기가 좋아 급속도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여름 최고가는 2kg에 2만2천원 까지 받았다. 나도 이만큼 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1만 원 만 받아도 성공이다고 생각하면서 샤인머스컷을 재배한다. 이런 생각은 금물이다. 포도는 경매장에 나가봐야 안다.(농산물 가격은 생산자인 농민이 정하는 것이 아니다.) 고가를 받을 수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욕심을 앞세워 품종을 선택하면 안된다.”고 타 작물 선택의 신중함을 강조했다.


전 강사는 이 같은 국내 최신 포도 현황을 간략히 설명하고 “경쟁력 있는 포도, 기술의 실천이 답이다.”는 내용으로 교재와 함께 2시간 넘는 본격 포도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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