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국제청소년동아리 봉사활동 실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2.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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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동아리 봉사활동 실시



길원여자고등학교 동아리 라오스에 교육 봉사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개발 후진 국가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협동심, 책임감, 봉사정신 등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 11월 해외 봉사활동 동아리를 공모했다. 경북교육청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인 이러닝형 국제교류를 3년간 운영해오면서 세계시민의식 교육과 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참여해온 길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점숙)의 가디언 엔젤 동아리 팀이 선정되어 13명의 학생들이 12월 21일(수)부터 27일(화)까지 라오스에서 교육봉사를 펼치게 된다.


학교 동아리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빈곤함과 피로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GDP(국내총생산) 122위의 저개발국인 라오스 방문을 통해, 의식주의 문제 속에서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조차 어려운 타국의 학생들을 보며 자신이 처한 환경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교육기회의 소중함을 자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방비엥 소수민족중고등학교는 몽족마을에 위치한 전교생 750명, 교사 66명, 한국인 자원봉사자 3명, 중국인 자원봉사자 1명으로 구성된 기숙형 학교이다. 학생들의 집이 모두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에 있어 통학이 불가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으나 심성이 착하고 순수하며 타국에서 오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리 학생들은 도교육청 장학사와 학교 관계자의 인솔로 5일간 방비엥에 머무르면서 라오스 학생들과 에코백 만들기, 씨앗뿌리기, 양국 문화 알기, 수업활동 함께 하기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라오스 학생들에게 전달할 에코백과 양말 등을 구입했으며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금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축구공과 농구공을 구입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마숙자 정책과장은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우리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기획한 사업인 만큼 양국의 학생들이 마음을 나누고 손을 잡으면서 따뜻한 사랑이 움트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환송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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