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손녀들과 함께하는 할매 할배의날 청춘교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6. 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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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녀들과 함께하는 할매 할배의날 청춘교실



지난 28일 토요일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어르신과 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울렸다. ‘손녀들과 함께하는 할매 할배의 청춘교실’이 열려 손녀들이 할매와 할배의 잊힌 청춘을 찾아드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영천성남여고 걸스카우트(담당 김정아 교사) 40명의 대원들은 핵가족화되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손간의 소통을 위해 이번 행사를 시도하게 되었고 지역에서 청춘자장면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박선희 대표의 도움을 받아 자장면을 준비해 즉석에서 만들어 대접하게 되었다. 이날은 자원봉사센터의 최완우 소장과 영천성남여고의 정훈석 교장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걸스카우트대원들을 격려했다. 

 


준비단계에서 자원봉사센터를 장소로 잡아 인근에서 도보로 움직여 참석할 수 있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기 위해 각 통장에게 요청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홍보했고 이날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자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또 아이들이 정성으로 만든 손편지에 동봉한 작은 선물을 각각 나눠 드려 기쁨을 더했다.


참석한 할머니는 “손녀들이 만들어 준 자장면을 꿀맛같이 잘 먹고 손편지에 선물까지 받으니 눈물나도록 감동받았고 고맙다.”고 함박웃음으로 인사했다. 인솔자 김정아 교사는 “동아리캠프로 학교생활관에서 1박을 하고 바로 봉사활동을 온 대원들이 무척 피곤할 텐데 밝은 얼굴로 활동에 임해서 기특하게 생각되며 잠시나마 할매 할배와 손녀들의 관계형성과 소통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다음활동은 6월 25일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고 색종이로 추억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손녀와 산책하기, 윷놀이, 손녀와 노래자랑 등 쉽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순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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