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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케미칼 이병출 대표, 나눔경영실천 동아리활동 권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5.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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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케미칼 이병출 대표, 나눔경영실천 동아리활동 권장




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현대는 혼자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예요. 내가 이곳에 있는 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시대죠.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북안면 플라스틱 소재 전문생산업체인 (주)우성케미칼 이병출(54) 대표의 말이다. 이 대표는 오랜기간 지역 인재양성과 나눔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는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신조는 기부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동아리 활동을 권장하고 격려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다. 실제로 우성케미칼에는 풋살(축구), 야구, 볼링, 봉사팀 등 12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이 동아리에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중 우성케미칼 야구팀은 관내 야구대회에서 몇몇 해를 제외하고는 연속 우승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우성케미칼 이병출 대표, 북안면 원당리에 공장이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대표 본인은 지난해 창단된 영천시배구팀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2016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 참가해 남자부 3위를 거머쥐었고 올해 도민체전에서 남자일반부 1위를 차지해 영천시배구팀이 최종 우승을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이 대표가 지난해까지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은 8,000만원에 이른다. 매년 500만원, 1,000만원씩 기부한 것이 올해로 8년째다. 이 대표는 북안면 영안중학교에도 매달 100~200만원 가량의 후원금을 기부한다. 영안중학교의 장학금은 직원들과 함께하는 기부로 직원들 또한 매월 1만원씩 모금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고 있다. 

 
(주)우성케미칼 최은주 차장은 “영안중학교는 시골학교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손가정이 많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기탁을 하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화산면 성모자애원의 나자렛집에도 매달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나자렛집은 우성케미칼 봉사동아리팀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사원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세실리아 수녀님과 인연이 되어 기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 대표의 기부활동은 평소 그가 가지고 있던 철학과 소신에 따른 것으로 이 대표는 직원들과 대화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런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 대표의 기부는 여러차례에 걸쳐 세간의 화제가 되곤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성케미칼 임직원 105명이 함께 통일이 될때까지 매달 100만원을 통일나눔 펀드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매년 연말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영천 YMCA 금호윤성지역아동센터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기부 또한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장학금 기탁과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은 이 대표를 2011년 자랑스러운 도민상 수상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금은 한사람의 능력으로 여러사람이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OECD 10개국에 포함되는 등 선진화의 대열에 들어섰어요. 때문에 우리같은 작은 기업도 세계 정상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경쟁력은 누구 하나의 특별한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직원들의 개인적인 역량이 하나하나 모여야만 가능한 것이지요. 서로 소통하고 동행해야 합니다.”


(주)우성케미칼은 1995년 영천시 북안면 원당리에 설립한 이래 21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2001년 중소기업청에서 벤처기업으로 2003년 이노비즈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에는 중국 상해지사를 설립해 제품을 세계각지로 수출해 세계최고의 업체들과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2005년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 2009년 대창면에 제2공장 준공, 2011년 북안면 송포리에 3만3,057㎡(1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건립했다. 2008년 모범중소기업상 수상 2009년 모범우수중소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희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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