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연 7억 적자… 수영장 휴무일 증가 힘 실릴 듯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4.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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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7억 적자… 수영장 휴무일 증가 힘 실릴 듯
                                 복지차원서 이용요금 동결



수영장 휴무일을 늘리는 방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 2회 휴무를 4회 휴무로 늘리게 되면 인건비와 수도요금 절감에 따른 적자폭 감소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체육시설사업소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영천시는 복지차원에서 매년 수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수영장 이용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다. 현재 이용요금을 보면 월회원의 경우 어른 6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3만원이다. 격일회원은 어른 4만5,000원이고 일일회원은 어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수영장 이용요금이 저렴한 만큼, 늘어나는 적자(지난해 7억원)는 시 예산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특정 종목의 동호인을 위해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용요금을 현실화하지 못한 배경은 시민복지 향상이라는 명분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장 초기 12명이었던 강사가 현재 8명으로 4명이나 줄어든 상태에서 법적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하게 되면 강사부족으로 강습반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수영장 안전사고 발생 이후 안전요원 신규채용 등 투입해야하는 예산이 더 늘어나 적자폭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요금을 현실화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자폭 감소의 방안으로 휴무일수 증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예산을 아끼려다 결국 사고가 났다. 결국에는 돈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영강사 복지문제와 적자폭 감소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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