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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 혈액형 모임, 환자 발생시으 헌혈 하는 등 응급 수혈 봉사
RH- 대구 경북 봉사회 영천지부
우리는 가끔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알에이치마이너스(Rh-) 혈액형의 환자가 수혈 받을 혈액이 없어 위기에 처해 있으니 같은 혈액형을 가진분들은 어느 병원 어느 과에 전화로 연락주시고 도와주시기 바란다는 방송을 접할때가 있다.
우리나라 알에이치마이너스(Rh-)혈액형의 빈도는 0.3% 정도로, 1,000명에 하나가 있을까한 비율이다. 이는 일본인의 0.4~0.5%에 비해서 절반 이하로 매우 드물고 미국의 백인 Rh 음성자 빈도 14%, 호주백인의 17%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낮은 상태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알에이치마이너스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알에이치마이너스(Rh-) 봉사회’라는 별도의 모임을 갖고 급하게 수혈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요청하거나 수혈이 필요한 알에이치마이너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 헌혈을 하는 등의 응급 수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응급환자 헌혈, 헌혈 캠페인, 회원간 친목도모 등의 내용으로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 알에이치마이너스 봉사회는 대한적십자사 산하에 전국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지역별로 14개 지역봉사회를 두고 있다. 영천지역은 대구·경북 봉사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현재 3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알에이치마이너스 B형으로 (주)화진에 근무하는 김철훈(42) 씨는 대구·경북 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한지 올해로 13년째이며 현재 알에이치마이너스 B형 대표를 맡아 경북지역 내 같은 혈액형 회원들 간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영천지역의 알에이치마이너스 혈액형 회원은 3명으로 더 많은 회원확보가 관건이라는 것.
대구 경북 RH- 봉사회 정기총회, 맨 뒤줄 왼쪽 2번째가 영천지부 김철훈씨 연락처 010-7200-8164
김씨는 “알에이치마이너스 혈액형이 국내에서는 0.3% 이하로 존재하는 회유혈액형(관리가 필요한 혈액형)이다. 별도의 모임을 갖는 것은 긴급환자를 위한 헌혈 봉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알에이치마이너스 혈액형 자신들의 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0일 동산병원에 출산으로 출혈과다 된 알에이치마이너스 환자가 한분 있었어요. 적십자 혈액원에서 10팩의 헌혈이 필요하다는 긴급한 연락이 저희 봉사단으로 왔죠. 서울에서 4팩이 내려왔고 대구·경북 지역 회원들이 6팩을 헌혈했습니다. 6팩을 헌혈하려면 최소 12명이 헌혈하러 와야합니다. 헌혈 전 검사를 통해 최종 통과되는 경우가 50%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빈혈이 있거나 일정시간 전에 약이나 술을 섭취했을 때는 헌혈 대상자에서 제외되기 때문이이죠.”
알에이치마이너스 혈액형도 다시 A, B, AB, O형으로 나뉘어 지며 그 중 알에이치마이너스 AB형의 비율이 가장 적다고 한다. 헌혈의 경우도 전혈을 하는 경우와 혈장, 혈소판의 경우가 다른데 혈소판은 1시간 이상 헌혈해야 하며 헌혈을 한 후 보름동안은 다시 헌혈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헌혈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작정 다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회원의 사고시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으로 회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알에이치마이너스 혈액형인 나와 타인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이 김 씨의 주장이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30세가 되던 해부터 알에이치마이너스 봉사회에 가입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으며 헌혈 25회, 봉사시간 1000시간 등의 공로가 인정되어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장관상에 버금가는 귀한 봉사상이다.
김 씨는 “홈페이지(http://rh.or.kr)dptj 회원 가입을 하고 활동을 하면 됩니다. 알에이치마이너스는 유전에 의해 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내 자녀의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회원 상호간 유대를 통해 혹시 생길지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hㅡ봉사회 모임에 가입하여 헌혈로 사랑을 나누고 봉사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연락처 010-7200-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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