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2줄기 방임재배, 기술로 승부하나 역시 경북

 

 

수박 2줄기 방임재배, 기술로 승부하니 역시 경북!

 

 

2015년 농촌진흥청 주관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경북 구미 이웅학 지도사 수상

 

 

 

경상북도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이웅학 농촌지도사가 ‘수박 2줄기 방임재배’라는 기술로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15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심사에서 최고상인 ‘대상(大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매년 전국의 농촌지도공무원 중에서 최근 5년간의 농업인 지도 실적을 평가하여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농촌지도사를 선발하여 시상하는데,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심사, 3차 발표능력심사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대상 수상자를 선발한다.

구미시 이웅학 지도사는 1981년 공직에 입직하여 30여년간 농촌, 농업인과 함께한 베테랑 지도사로 원예작물 기술지도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수박 2줄기 방임재배’라는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의 기술보급대상을 받게 되었다.

 

 

수박재배에서 가장 힘이 들고 일손을 많이 필요로 부분이 곁순정리 작업인데, 이 기술은 기존의‘3줄기 유인, 곁순 전량 제거’방식을 ‘2줄기 유인, 착과 마디까지 주지만 곁순 제거’하는 방식으로 개량함으로써 노동력을 77%나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 착과 마디 : 수박이 달리는 마디

주지 : 수박이 달리는 줄기, 나머지 줄기에는 수박을 달지 않음

 

 

한편, 농업 웅도인 경상북도에서 최근 5년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2명, 최우수 1명, 우수 3명 등 농업기술분야에서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명실 공히 농도임을 인정받고 있다.

* 2014년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류경규 지도사(우수)

2013년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손상돈 지도사(우수), 예천군농업기술센터 변성용 지도사(우수)

2012년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김기훈 지도사(대상)

2011년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김정필 지도사(최우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신품종 개발과 농가 실용화 농업기술개발에 주력하여, 개발된 기술이 농업인들에게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담당지도사의 역량강화와 선도 농업인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