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외국인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도시됐다
체감도조사 전국서 최고
대한상의, 투자환경지도
영천시가 외국계 기업인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기업인을 왕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업투자환경조성에 힘쓴 결과, 전국에서 으뜸가는 외투기업 선호도시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1일 발표한 전국 외국인 투자환경지도에 따르면 영천시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체감도 조사에서 전국 87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S등급은 영천시를 비롯해 경북 포항시, 전남 광양시, 전북 군산시 4곳밖에 없다. 세부적으로 보면 규제합리성.행정시스템.규제개선의지 3개 분야에서 S등급, 행정행태.공무원태도.외투기업차별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았다. 종합평가 평균은 63.4점(최고 81.3점, 최저 46.7점)이었다.
이와 함께 외투기업친화성 조사에서도 영천시는 A등급을 받았다.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천시는 고충처리시스템과 유치성과 분야에서 S등급, 유치시스템 A등급, 지원제도실적 B등급을 받았다. 종합평가 평균은 61.4점(최고 95.9점, 최저 52.0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실시했다.
체감도 조사는 코트라 등록기업 가운데 87개 기초자치단체의 1,578개 사를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전화병행)을 실시했고 친화성 조사는 행정자치부의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S(상위5%), A(차상위 25%), B(중위 40%), C(차하위 25%), D(하위5%) 5개 등급으로 나눠 외국인 투자환경지도와 함께 공개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월19일 미국 퍼시픽엑스오토와 한호산업이 합작 설립한 한호이노베이션의 강동한 대표이사와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한오이노베이션 영천 공장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자료사진>
조달호 영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기업체는 어떤 지역을 놓고 어디로 갈지 항상 고심하기 마련이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체감지수가 좋다는 것은 영천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홍보하는데 엄청난 효과가 있다.”면서 “대한 상의에서 조사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신뢰성을 줄 수 있다. 외투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도 영천을 좋게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영천시 어떤 정책 폈나
프랑스의 자동차부품회사가 영천에 공장을 신축하면서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도로중앙에 전신주가 위치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애로사항을 전해들은 영천시는 즉각 한전과 협의해 전신주를 이설하고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진입도로를 깔끔하게 포장해 주었다. 이처럼 외투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연간 10건 이상 처리하고 있다.
영천시는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코트라(KOTRA)와 함께‘팸-투어’주관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이 같은 유치노력에 힘입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8개 지구의 외투기업 21개사 가운데 50%에 육박하는 10개사가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둥지를 틀었다. 영천시는 최근 3년간 1억9,000만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 어느 도시와 견줘주어도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영천시의 외투기업 유치 활성화정책은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업인 허가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매주 2회 실무종합심의회의를 개최해 인?허가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외국인투자기업 사후관리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며 고충처리사항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특히 문화와 제도가 다른 외국인투자기업의 특성에 맞춰 세무서 소방서 환경관서 관세청 등과 인프라를 구축하여 맞춤형 외투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
김영석 시장은 “외투기업 뿐만이 아니라 국내외 우수한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투자 최적지 영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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