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지역신문의 미래, 테크놀로지와 혁신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1.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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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신문의 미래, 테크놀로지와 혁신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 참석

 

 

지난 6일 대전시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에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007년 첫 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은 ‘지역신문 콘퍼런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및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지역신문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우병동)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역신문, 테크놀로지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로봇 저널리즘’과 ‘드론을 활용한 보도기법’ ‘미래 기자의 눈’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비롯하여 ‘창의주도형 및 공동체 캠페인 우수사례’, ‘스마트미디어 디지털 전략’, ‘지역상생을 위한 저널리즘의 확장‘ 등 11개 세션에서 지역신문 33개 팀이 우수사례와 성과를 발표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에 참석한 시민신문 직원들

 


이번 컨퍼런스는 주제인 ‘테크놀로지와 혁신’에 근접한 주제와 사례발표가 많았으며 특히 고려대 김대원 박사의 ‘로봇 저널리즘의 도입과 활용’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김 박사는 로봇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사례로 LA타임즈의 퀘이크봇(QuakeBot)과 Homicide report, 뉴욕타임즈의 업샷(Upshot)을 꼽았다. 퀘이크봇(QuakeBot)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진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사람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바로 기사화해 송고하는 프로그램이다.

 

Homicide Report는 살인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를 지도상에 인터렉티브로 표시한 것이다. 업샷(Upshot)은 뉴욕타임즈의 데이터 기반 인터 렉티브 기사 코너이다. 쉽게 말하면 간단한 수치로 환산 가능한 뉴스를 소프트웨어(로봇)가 문장형식의 기사으로 만들어 기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독자에게 송고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김 박사는 로봇이 기자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쓰는 기사는 아직 스포츠와 금융 분야 같은 단순정보전달 중심 기사 이상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입력된 데이터 이상으로 정보를 판단하고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로봇은 없다는 것.


사례발표에서도 ‘인포그래픽으로 만드는 안전한 충북’(중부매일 이주경, 김정미), ‘인터렉티브! 디지털 모바일을 부탁해’(중부매일 김정미), ‘SNS로 소통하고 뉴스펀딩으로 돈을 벌다’(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종이신문이 만든 스마트 미디어 카드뉴스 독자를 깨우다’(충청리뷰 육성준, 서지혜) 등 ‘테크놀로지와 혁신’의 주제에 근접한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 우수사례 대상은 이기수 전남일보 기자(공 프로젝트), 육성준·서지혜·김남균 충청리뷰 기자(종이신문이 만든 스마트 미디어 "카드뉴스" 독자를 깨우다), 안순자 충북일보 기자(도심의 변화를 일구다 : 도시재생 이야기),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장(SNS로 독자와 소통하고 뉴스펀딩으로 돈을 벌다)이 공동 수상했다.
지난해 본사 박순하 시민기자가 시민기자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나 올해는 사례발표를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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