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경북, 선거구 획정안 결사 반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0.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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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죽이기 선거구 획정안’에 결사 반대한다!

 

 

 

 

 

오늘 우리 경북도의회 의원 일동은 경북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인구 편차 2대1 조정 결정’으로 우리 경북을 포함한 전국 농어촌·지방을 매우 심각한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농어촌·지방의 선거구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신도청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던 300만 도민은 좌절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청 이전을 계기로 ‘우리도 잘 살아보자’며 한껏 부푼 기대감을 지역대표성 축소라는 찬물로 무참히 짓밟으려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새누리당 획정안이 공개되면서 우리 경북 도민은 깊은 좌절을 넘어 피끓는 분노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획정안은 지역구 250석, 259석 두 가지의 안이 있습니다.

 

이 중 총 4석이 늘어나는 250석안은 수도권 5개 시도에서 10석 증가, 지방 5개 시도에서 6석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5개 시도의 선거구 감소 지역 중 1석의 의석을 감소시키는 다른 4개 시도와 달리 유독 경북만 2석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총 13석이 늘어나는 259석안의 경우에는 7개 시도에서 모두 15석을 늘리는 반면 지방 시도 중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2석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어리석은 발상에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할 지경입니다. 이번 선거구 획정에 우리 경북을 제물로 삼겠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 경북의 자존심과 도약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는 작금의 선거구 획정안 협상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300만 경북도민은 이들 ‘경북 죽이기 선거구 획정안’에 결사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

끝으로 우리 경북도의회 의원 일동은 300만 경북도민을 대표하여 지난 10월 5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합의한 ‘농어촌지역 의석 감소 최소화 방안 마련’에 적극 임해주실 것을 여․야 지도부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경북 죽이기 선거구 획정안 반대 결의문」

하나, 선거구 획정안 협상에 경북이 제물이 될 수 없다.

정개특위는 경북의 자존심을 짓밟는 선거구 획정안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여야 지도부는 양당 원내대표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농어촌지역 의석 감소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라.

2015년 10월 23일

 

농어촌 주권 지키기 위한 경북도의원 일동

 

현재 거론되는 여당 협상안

 

■ 250석안(+4)

•증가 : 서울1, 인천2, 경기5, 충남1, 대전1

⇒ 10개 선거구 증가

•감소 : 강원-1, 광주-1, 전북-1, 전남-1, 경북-2

⇒ 6개 선거구 감소

■ 259석안(+13)

•증가 : 서울1, 경기7, 인천3, 충남1, 대전1, 부산1, 경남1

⇒ 15개 선거구 증

•감소 : 경북-2

⇒ 2개 선거구 감소

※ 두 가지 안 모두 경북만 2석 감소

(지역 형평에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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