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출범,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해소
노사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영천시노사민정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2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노사민정 협의회에서는 협의회원 15명과 실무위원 10명을 위촉했다. 노측에서는 윤승오 한국노총지역지부의장을 비롯한 기업체 노조위원장, 사측에서는 송재열 영천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한 기업체 대표, 민에서는 김영모 이춘우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정은 손영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과장을 비롯한 시청 국·과장으로 구성됐다. 실무협의회에서는 노사갈등 조정업무, 고용창출 협력실무, 전략산업 유치실무 등을 맡게 된다.
김영석 위원장(영천시장)은 “영천은 노사갈등이 없는 청정지역이다. 작년에 경북도에 외투기업이 13개 들어왔다. 이중 7개가 영천으로 왔다”면서 “영천은 (노사갈등이 없어) 안심하고 있다. 그 영향이 제일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기업 다이셀이 왔는데 저는 항상 임금을 올려주라고 한다. 그래야 일반기업도 따라가지 않겠느냐”면서 “영천은 노사민정이 잘 되어서 사이좋게 다 같이 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부위원장은 “(타 지역 사람들로부터) 영천이 천지개벽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김영석 시장은) 노동전문가 만큼 잘 꿰뚫고 계신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핵심은 산업평화다.”고 했다. 송재열 영천상의회장은 “근로자는 회사를 위하고 회사는 근로자를 위하고 민과 관이 사회를 위한다면 우리 영천은 (노사갈등 없는) 청정지역이 된다.”며 “내 직원이 우리 회사에 와서 손해보았다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경영자의) 자랑이다.”고 했다.
손영산 대구지방노동청 과장은 “모범사례로 이렇게 잘 되는 곳이 거의 없다”며 “어떻게 일자리를 많이 확보해서 청년들이 거기 가서 일 하느냐다. 영천이 모범이 돼서 노동시장이 개혁되도록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발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 △기업은 윤리경영 투명경영, 근로자는 자기개발과 생산성향 △지역전략산업유치 일자리창출 청년실업해소에 앞장 등 4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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