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어떻게
영천은 청도와 선거구 희망
국회의원선거구획정과 관련해 영천지역 여론은 청도군과의 통폐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영천지역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제 20대 국회의원선거구획정과 관련해 주민여론 수렴 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에서 지역 여러 단체에 확인해 본 결과 대다수 곳에서 청도군과의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는 별개로 선거구획정기준을 인구비례와 더불어 면적 등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한 곳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에 참여한 A기관단체 담당자는 “설문 조사서를 팩스로 보내왔다.”면서 “선거구를 획정하는데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겠느냐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B기관단체 담당자는 “우리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청도와의 통합을 원한다고 했다”며 “청도와 통합하면 선거에서 영천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C기관단체에서는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안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관단체에서 청도군과의 통합을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구획정 인구산정기준일이 국회에서 8월말로 결정될 경우 현행 246개 지역구를 적용하면 인구 하한선은 13만9,473명이다. 현재 영천시 10만510명, 청도군 4만3,622명이어서 경산-청도선거구는 분구대상, 영천선거구는 통폐합대상이다.
한편 경북도내 정치권에서는 분구대상인 경산-청도선거구를 경산시 단독선거구로 만들고 청도는 영천시선거구와 통합, 영주시와 문경-예천선거구, 상주시와 군위-의성-청송선거구를 합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경북도 15개 국회의원선거구가 13개로 2개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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