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유출 원인은 ‘부주의’… 점검 대폭강화
올해 유출사고 3건 발생
올해 영천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총 3건으로 집계됐다. 사고원인은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드러나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영천시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배출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시설관리미흡 1건이 발생한 이후 2년 동안 사고가 없었다가 올해 작업자.운전자부주의 2건(지난 2일 발생한 금호읍 원기리 오계공단 실리콘세정제 유출사고 제외)이 발생했다.
2012년 11월 질산 유출 사고가 난 도남동 업체, 자료사진
이 기간 대구경북에서는 총 33건이 발생했고 사고원인은 작업자부주의가 15건, 운전자부주의 9건, 시설관리미흡 7건, 운반차량시설미비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소재한 유해화학물질 사용업체는 사용업 25개소, 판매업 18개소, 제조업 3개소 운반업 1개소 등 총 35개 사업장이 있다. 취급물질은 가성소다 등 29종 7,673t이다. 대구경북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은 1,349개소로 영천시의 사업장(35개소)이 차지하는 비율은 2.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현황을 보면 지난 1월 경부고속도로 영천IC 인근에서 유해화학물질 적재차량이 고속도로 밖으로 추락하면서 톨루엔 200ℓ이 유출됐고 7월에는 도남공단 소재 공장 내 황산제2철 보관탱크 균열로 40㎤(추정)이 유출돼 일부가 금호강으로 유입됐다.
2012년 11월 도남공단 질산유출 현장,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빠른 행동을 하지 못하고 전화로 물어보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9월에는 금호오계공단 실리콘제품 생산공장에서 세정제(질산60% 불산5% 물35%) 유출사고가 발생해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어졌다.
이상열 시청 환경보호과장은 “14일 경북도 주관으로 4개 반 12명이 오계공단 채신공단 도남공단 유해화학물질취급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환경청에서 별도로 대기 수질 사업장에 대해 시와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향후 시에서도 매월 둘째 주 점검주관을 운영하고 읍면동사무소 인력을 활용해 환경관련 업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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