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수능 70일 앞으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9. 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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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70일 앞으로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시험을 치르기 위한 준비로 자신이 치를 수능영역 선택을 위한 고민이 반드시 선결되어야 한다. 지금부터 적합한 마무리 학습전략과 학습방법을 찾아서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천시민신문은 경상북도대입상담교사단과 서울시대입상담교사단의 자료를 토대로 2016학년도 수능시험을 분석하고 지역출신 명문대 진학생 및 교육관계자들을 만나 수능 마무리 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는 등 기획취재를 3회에 거쳐 보도한다.

 

 

글싣는 순서
1. 모의고사와 지원자 비교분석
2. 과거의 수능시험 비교와 전략
3. ‘공신의 해법 찾아라’ 인터뷰  
 
6월 모의수능시험 결과분석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모의수능은 수험생들의 실력과 전국적 위치를 가늠해보는 척도로 이용되고 있어 수험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영역의 성적 추이를 살펴 장단점을 분석하여 실제 수능시험에서의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


2015년 6월에 실시한 모의수능은 대체로 쉬운 수능의 기조가 이어졌다. 국어A/B형이 모두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가운데 영어는 지난해 수능의 쉬운 난이도를 유지했고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난이도를 유지했다. 수학A형은 전년도 수능의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살짝 어려워진 반면, 수학B형의 난이도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영어가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며 한 두 문제만 실수해도 원하는 등급이나 백분위를 받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응시인원 감소로 인해 각 영역별 등급인원도 줄어들게 되어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등급과 백분위 점수를 받기는 좀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한다.

 

지원자로 본 수능시험 예측


2015년 6월에 시행된 한국교육평가원 주관 모의수능에서는 재학생 54만7786명, 졸업생 7만4003명이 지원하여 작년 6월 모의수능 대비 재학생은 7586명이 감소하였고 졸업생은 1181명이 증가했다. 2014년 6월 모의수능의 경우 졸업생이 561명이 감소하였던 것과 비교하면 졸업생들의 수학능력시험 응시비율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전체적인 응시인원의 감소 추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졸업생들의 지원은 예년보다 증가할 수도 있어 수시 및 정시모집에 있어서 재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작년 6월 시행된 모의수능 결과와 2015대입 수능을 비교해 보면 수험생들의 영역 선택 성향을 분석할 수 있다. 국어 영역 응시자는 6월 응시생보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A형 응시자가 증가하였다. 인문계열 하위권 수험생과 예·체능계열 수험생이 주로 국어 A형을 응시하였다. 6월과 9월 모의수능 때에는 국어 B형을 응시하던 인문계열 수험생 중 성적이 향상되지 않은 수험생 중 일부가 실제 수능에서는 국어A형을 응시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국어A형은 B형과의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A형을 응시한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기대만큼 좋은 등급을 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수학 영역도 실제 수능에서는 수학 A형 응시자가 6월 모의수능 때보다 증가하여 수험생들의 이동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작년 수도권 일부 대학 등이 수학 A/B형을 지정한 이유로 수학에 자신 없는 자연계열 수험생이 수학A형으로 이동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험생 인원과 영역 선택 분포이다. 올해 수능은 의학계열 모집인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졸업생 응시인원이 소폭 증가하고, 재학생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일부 감소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인원은 작년 수준과 비슷한 59만4,000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재학생 응시인원은 45만4,000여명, 졸업생은 14만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 영역은 A형 47%, B형 53%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A형은 자연계열 수험생이 주로 응시하는 영역이며 국어B형에 부담을 느끼는 인문계열 하위권 수험생이 지원하는 영역이었지만 실제로 A형을 선택한 인문계열 수험생이 상위등급을 받기가 쉽지는 않았다. 따라서 전년도에 비해 인문계열 수험생 중 국어A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소폭 감소할 수 있다.

 

6월 모의수능 국어영역의 쉬운 난이도를 감안하면 보다 완벽을 기하는 학습전략으로 실수를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수학 영역은 계열별 수능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전년대비 응시인원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A형이 73%, B형이 27% 내외의 수험생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은 통합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올해 6월 모의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기준이 원점수 98점이었다. 따라서 한 문제라도 실수하지 않으려는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탐구영역의 경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015대입 6월 모의수능 때는 1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사회탐구 0.8%, 과학탐구 0.4%로 나타나 대다수 수험생이 2개 과목을 선택했다.

 

수시전형 위한 수능 준비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시행되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인문계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자연계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를 선택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 A/B형과 수학 A/B형의 선택 인원에 따라 등급별 인원이 달라지므로 성적 분포의 변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올해 수능에서도 작년과 같은 지원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인문·자연 계열의 수능성적 하위권 학생들과 예·체능계열 지원 희망 수험생들의 지원 성향 때문이다. 수능 지정 영역에 따른 수능 응시영역 선택은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긴 하지만, 어려운 B형을 선택하였을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쉬운 A형을 선택하기도 하고, 올해의 경우 수능지정영역을 A/B형을 동시에 지정한 대학이 작년보다 증가하였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선택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은 계열별로 이루어지는 수능시험이지만 자연계열 하위권 학생들이 B형보다 A형을 선택, 응시하는 경우가 많아 B형 선택 응시자의 증감이 등급충족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수시전형 요강을 보면 작년보다 더 많은 대학이 A/B형을 동시에 지정하였기 때문에 A형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굳이 어려운 B형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정영역과 B형 선택에 따른 가산점 등을 면밀히 확인하여 최종 선택하여야 한다.


영어 영역은 쉬운 영어 출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만점을 받지 못하거나 한 두 문제만 틀리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학습방법이 매우 필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예년과 비슷하게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순으로 수험생의 선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 영역은 또한 생명과학Ⅰ, 화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Ⅰ 과목 순으로 선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Ⅱ과목은 생명과학Ⅱ 선택이 많았다. 탐구영역은 가장 자신이 있는 과목 중,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여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하나 올해 입시요강을 살펴보면 수시전형에서는 탐구영역을 2개 과목 평균성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탐구영역을 상위 1개 과목 등급으로 지정한 대학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2개 과목이 아닌, 1개 과목이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일단 응시과목이 결정된 후에는 한눈팔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매우 필요하다.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이나 학부(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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