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남부동 폐수처리약품 제조업체에 황산 함유 물질 농수로 유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7.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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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동 폐수처리약품 제조업체에 황산 함유 물질  농수로 유출

 

 

지난 17일 남부동의 한 폐수처리약품 제조업체 보관탱크에서 폐수처리제 40t가량이 유출됐다.
이로 인해 영천시환경사업소 주변의 농수로와 금호강 구암 3배수통문 주변의 물이 적갈색으로 변해 방역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하자 영천시와 방역당국은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경로에 둑을 쌓아 막고 소석회를 살포해 희석시키는 작업을 실시했다.

 

 

 


폐수처리제는 유출시킨 회사관계자는 “보관탱크는 1차, 2차로 안전하게 설계됐지만 아랫부분에 균열이 가면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폐수처리제에 포함된 황산 제2철은 황산함유량이 미미하고 유해 화학물질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중장비를 동원해 먼저 금호강 유입을 막고 중화할 수 있는 소석회를 통해 희석시키고 있다.”며 “도남공단의 공장에서 오수 및 농수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방제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환경관련 업체는 “먼저 16t을 회수할 수 있는 탱크로리 차량 2대가 왔다. 정확한 양은 모르겠지만 폐수처리제를 수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폐수처리제에 포함된 황산 제2철은 폐수처리 때 응집제로 사용되는 적갈색 액체로 강한 산성을 나타낸다. 폐수처리장 중화처리 약품에 쓰이는 성분인 황산제2철은 유해 화학물질로는 분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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