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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선 장군 송덕비 건립 공사 대금 지불 문제 두고 불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7.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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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선 장군 송덕비 건립 공사 대금 지불 문제 두고 불화

공사 측 - 약속 지나도 안주고 있다

기념 사업회 - 모금액이 적어 기다려 달라

 

 

 

최무선 장군 송덕비 공사 대금 지불을 두고 공사측에서 공사비를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다 급기야 송덕비 자체를 압류하는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나 최무선 장군 기념사업회에서는 처음 대금 지불 관계를 약속한 것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최무선 과학관에서 최무선 장군 송덕비 건립 제막식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상용 최무선 장군 포럼 회장, 김영석 시장, 재경향우회원 및 각 기관단체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그런데 제막식을 마치고 준다고 약속한 공사 대금이 아직 지불되지 않아 공사 측 (S건설 대표 성모씨) 성 모 대표는 최무선 장군 기념사업회 및 포럼(최무선장군 창조과학 기술포럼,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인가) 대표들에 독촉을 여러 번하고 이달 초에는 내용증명까지 보냈다.

 

 

지난 4월 송덕비 제막식

 


성 대표는 내용증명에서 “공사 대금은 공사 후 받기로 했으나 공사 완료되고 제막식을 마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기념사업회에서는 법인 작업이 완료되면 대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아직 한 푼 받은 것이 없다. 총 공사비 1억 5백만 원 중 마지못해 1천만 원을 주었다. 기념사업회에서 돈 모금을 많이 하지 못해서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추모사업회 사단법인 신청하면 법인이 나오면 그때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감감무소식이다”면서 “훌륭한 조상을 내세워 기념사업회에서 돈 모금을 많이 해 두고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돈 관리는 서울에 두 사람이 한 것으로 안다. 입금된 통장을 한 번 공개하지 않고 있다. 모금한 돈이 얼아 안 된다는 말만 하고 차일피일 발뺌하고 있어 훌륭한 조상 이미지만 훼손되고 있으며, 장군의 비를 세워놓고 유령사단법인을 만들어 사기행각을 벌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 다시 나 같은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 추진 당시 추모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은 문중 관계자는 “공사 시작에서부터 돈을 빨리 주기 어려우니 완공해도 천천히 받도록 한다면 공사를 시작해라, 모금은 생각보다 잘 안 된다는 것을 알고 공사를 시작하려면 해라고 했다. 그때 공사 대표가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면서 “지난 5월에는 돈이 급하다고 해서 모금액중 1,200만원을 주었다. 그리고 돌 값과 인부들 임금 등은 내가 지불 보증했다. 그 금액이 3,700만 원이다. 그럼 나머지 금액 5,000만 원만 주면 된다. 이런 것을 1억 원 못 받았다고 돌아다니며 이야기 하고 최무선 장군 관련 기념사업회 및 포럼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이하다”면서 “돈이 있으면 지불한다. 그러나 모금액이 모두 1,500만 원에 지나지 않는다. 모금액중 대부분의 돈을 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것만 다 찾으려 하는 공사업주가 너무하다”고 했다.

 

 

최무선 장군 송덕비 뒤쪽

 


포럼측 관계자는 “포럼은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에 허가를 받았다. 포럼과 최무선 장군 송덕비 건립과는 별개다. 이전에 한 사람들이 책임져야 하지 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나, 그리고 공사 대표는 문중 기념사업회와 계약한 공사 계약한 것이 있을 것이다. 계약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왜 우리가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사업주와 정확한 계약서는 있는지 모르겠다. 계약서에 의해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관계자는 또 통장에 대해서 “포럼 통장이 아니라 기념사업회 통장이다. 통장 모금액이  1,500만 원 정도가 다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측 성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영천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중순에는 같은 내용을 가지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 권익위원회에서 공익적인 일이 아니라 “대구지방 검찰청으로 서류를 보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덕비는 높이 7.3미터, (너비)넓이 3.5미터, 두께 80센티, 무게 75톤의 화강석이며 공사기간은 2014년 3월부터 10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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