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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최하위 탈출할까, 53회 경북도민체전 영주서 개최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5.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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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최하위 탈출할까

53회 경북도민체전 영주서 개최 8일부터 4일간 열전

 

 

 

영천시체육회가 경북도민체육대회 시부 최하위 탈출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도내 10개 시부 가운데 종합순위 10위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5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영천시선수단은 25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에 선수임원 655명이 출전한다(도표 참조).

 

 

 

영천시 불참종목은 핸드볼 역도 사이클 사격 롤러 5개로 지난대회보다 1개가 더 늘었다. 사전경기는 검도 골프 농구 3개 종목으로 오는 2일부터 열리고 있다.
지역 체육계에서 종목별 예상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성적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확실한 전력상승이 없어 꼴찌 탈출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궁도와 유도는 전력누수가 없어 상위권유지가 확실시 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효자종목으로 군림해 온 태권도를 비롯해 탁구 수영이 타 지역의 거센 도전으로 탄탄하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영천시청 남녀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어 절대적 강자로 군림해 온 태권도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태권도는 총8개 체급 가운데 영천시는 남일반 6체급, 여일반 4체급에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포항시와 구미시가 남녀 각 8체급씩을 보유하고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탁구와 수영도 상위권 유지가 불투명하다. 탁구는 대진추첨결과 남녀 모두 영주시와 1회전에서 맞붙어 개최지의 이점을 영천시 선수들이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수영은 포항 구미 김천의 전력상승이 부담이다.


반면 하위권을 맴돌던 종목에서 올해 선전이 기대되는 곳도 있다. 인기종목인 축구는 대전추첨이 비교적 무난한 것으로 분석돼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남자 일반부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했고 안동-구미 승자와의 2회전에서 승리한다면 결승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 만년 하위였던 육상종목에서 학생부 선수육성에 공을 들인 결과 고등부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돼 성적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민체전 결단식을 갖는 영천시 선수단

 


배구는 남일반이 우승후보다운 전력으로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여일반이 경산시와 1회전에서 맞붙어 이날 대회결과가 배구 전체성적과 직결된다.
권용재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체육예산 자체가 도내 10개 시 가운데 가장 적다. 실업팀 예산도 마찬가지다”며 성적향상을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필수임을 강조하고 “지난해 도민체전 개최지였던 문경시의 전력이 갑자기 약화됐다고는 볼 수 없다. 올해에도 영천시 종합성적이 크게 오르기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천시체육회(회장 김영석 영천시장)는 지난달 30일 오후3시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시체육회부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경기가맹단체장,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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