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으로 준비하는 100세 시대 노후준비

국민연금으로 준비하는 100세 시대 노후준비

                               김진수(국민연금경주지사 노후설계지원부장)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 및 베이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노후준비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장수는 축복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노년기는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안정된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을 최소한의 기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가입기간을 확대하여 제대로된 연금을 받고자하는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 일시금으로 받았던 금액을 반납하거나, 소득이 없었던 기간의 연금보험료를 추후납부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반납 및 추납자는 2008년 월 평균 전체적으로 2천명 수준에 불과하였으나, 2009년에는 월 5천명 수준으로 증가했고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된 2010년 이후에는 월 평균 6천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2008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18만 3천명이 5,155억원을 반납 및 추납하여 총 832만 개월의 가입기간을 복원하였으며 평균적으로 1인당 282만원을 납부하여 46개월의 가입기간을 복원하였다.

 

 우리지사 관할인 경주, 영천지역에도 2008년에는 연간 175명에 5억7천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에는 최근 3년간 1,148명이 4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반납 및 추후납부하여 가입기간을 늘리는 선택을 하였다.

 이렇게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리기 위해 반, 추납하는 사람들은 노후준비가 취약한 서민층과 연령으로는 40~50대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특성이 있으며 월소득금액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이 14만 7천명으로 전체 반, 추납자의 80.3%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반, 추납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민연금이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고, 2009년부터 반납, 추납대상자에 대해 개별 노후설계 상담을 통해 가입기간 10년 미만 고객에게는 10년을 채워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입기간 추가를 통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대 성과인 30조원의 수익과 연금수급자의 증가, 내 연금갖기 캠페인, 2011. 3월말 현재 333조원에 달하는 기금 적립금등으로 국민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민연금경주지사 및 영천상담센터에서도 행복노후설계센터를 설치하여 지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노후준비를 상담해 드리고 있으며, 장애인, 전업주부등 노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노후재무설계 및 상담을 실시하여 더 많은 시민이 체계적으로 행복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든든한 노후준비의 동반자로 거듭나는 국민연금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애정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