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고속도로 공사현장 농수로 막아 마늘밭 피해 우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4. 6. 09:00
반응형

 

 

             고속도로 공사현장 농수로 막아 마늘밭 피해 우려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농사에 이용하는 수로를 막아 마늘밭에 피해가 일어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영천~상주간 고속도로 7공구(시공사 경남기업) 현장 신녕면 화남리 251번지 권 모씨 마늘밭 2,100㎡ (700평)에는 농수로가 막혀 물이 빠지지 않아 이 물이 마늘 밭 밑으로 스며들어 마늘 밭 한쪽이 젖어 있어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좌측 수로에 물이 차 있어 밭 밑으로 물이 들어와 밭 한쪽이 항상 젖어 있는 권씨 마늘밭

 


권 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수로 작업을 요구했었다. 아직 그대로 두고 있어 농민의 말은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고 있다. 화가 나서 현장 사무소에 찾아가 항의하니 지난 24일 마지못해 수로를 대충 작업했다. 아직도 물이 반 정도 수로에 차 있다”면서 “이곳 뿐 아니라 고속도로 공사 현장 곳곳에 공사로 인해 수로가 막힌 곳이 여러곳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측에선 농민들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 안하무인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수로에 물이 가득차 있는 권씨 밭

 


지난 25일 권씨와 함께 고속도로 7공구 현장 사무소에 찾아 가니 현장 관리팀장은 “하청업체에 조치를 했다. 그 뒤 응급조치는 했다. 물이 어느 정도 빠진 상태다.”면서 “장비 진입이 다소 어려워 완전 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곳은 처음 농수로 시공시 높낮이가 잘못됐다. 그래서 민원인 밭쪽에는 항상 적은 양의 물이 수로에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피해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천시를 통과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7~10공구) 곳곳에는 ‘화산 2리 성토’, ‘신녕 마늘 밭 피해’ ‘동부동 새미구간 교량화’ ‘화산면 가상리 교량화’ ‘북안면 IC 설치’ 등 알려진 민원만 해도 상당수다, 행정에서도 크고 작은 시민들의 민원을 점검, 피해를 최소화 하고 준공후 합리적인 도로 사용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고속도로 공사현장이라  수로가 공사로 인해 막혀 있고 물이 항상 고여있어 마늘밭 일부가 젖어 있다

 

마늘밭이 젖어 있는 현장

 

권씨가 항의하자 긴급하게 손질한 수로

 

공사 담당 현장 사무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