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영천출신 김직현 항일의병장 책으로 발간

영천시민신문기자 2015. 1.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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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출신 김직현 항일의병장 책으로 발간

                      의병 100여명 지휘  일본군과 격전

 

 

영천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의병활동을 하다 순국한 김직현 의병장에 관한 내용이 ‘항일투사 259인의 마지막 기록’이라는 책자로 발간되어 화제다.
이 책은 하동문화원의 정재상 향토사연구위원장이 발간한 것으로 여기에는 영천출신의 김직현 의병장을 포함해 경북 14명, 경남 12명, 전북 5명, 전남 8명, 강원도 2명의 의병장 기록이 실려있다.


정씨는 “지난해 3·1절 때 언론을 통해 공개한 항일투사 259명의 학살문건과 의병장 41명의 서훈신청 자료를 중심으로 1년6개월 동안 집필해 200쪽 분량 책으로 펴냈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 자양면 용화리 출신인 김직현 의병장은 지난해 광복절인 8월 15일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토지주택박물관에 있는 진중일지중 김직현 의병장에 관한 기록


이는 위 책 ‘항일투사 259인의 마지막 기록’을 펴낸 하동문화원 정재상 향토사연구위원장이 토지주택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일본군의 진중일지를 조사하고 의병활동에 관한 공적서를 작성, 국가보훈처에 제출하여 가능해졌다.

                                       정재상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장


김직현 의병장은 1875년 영천시 자양면 용화리에서 태어났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경주출신의 이모 의병장과 함께 1907년 초부터 영천, 청송지역을 중심으로 의병 100여명을 지휘하며 일본군과 수차례 격전을 벌였다. 그러다 1907년 12월 14일 영천군 신촌면 하란동 부근에서 군수물자를 수송하던 중 일본군과 조우, 격전을 벌이다 총상을 입고 체포된 후 순국했다. 당시 31세의 나이였다.


조인호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 이사는 “영천의 주요한 항일의병활동은 산남의진으로 1906년 3월 결성되어 1907년 9월 사실상 괴멸되었다. 그러므로 김직현 의병장의 활동은 산남의진의 활동과 겹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100여명의 의병을 이끌었던 의병장의 서훈 소식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하동문화원과 연계하여 자세한 자료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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